(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키움증권은 15일 현대건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장기적인 원전 수주 모멘텀을 갖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신대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건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한 97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984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현대건설(별도)의 주택 원가율은 2025년 3분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수준과 비슷한 90% 초반이 전망되나 플랜트 부문의 높은 원가율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에는 수주 감소에 따른 매출액 하락이 본격화되고 말레이시아 본드콜(계약이행보증금 청구) 영향으로 해외 원가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봤다.
그는 이어 "올해 현대건설은 착공 감소에 따라 주택 부문의 매출액 감소가 나타나는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주 감소에 따라 외형 감소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현대건설의 주택 원가율 개선과 고원가 현장 준공에 따른 플랜트 원가율 개선, 현대엔지니어링 본드콜 비용 및 판관비 감소로 전년 대비 증익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미국 홀텍 팰리세이즈 소형모듈원자로(SMR) 프로젝트 수주가 올해 1분기에 나올 가능성이 높고, 페르미 아메리카의 마타도르 프로젝트 기본설계도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대건설의 원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원전에 대한 의지를 고려 시 하반기 설계·조달·시공(EPC) 본계약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말 미국에서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7천원에서 11만6천원으로 올렸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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