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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전' 양키스, 결국 벨린저 버렸다! '3240억 장전' 메츠행 유력?…소토꼴 나기 싫다→'할 만큼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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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뉴욕 양키스가 외야수 코디 벨린저(31)와의 재계약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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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9일(한국시각) '양키스와 벨린저의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지만, 그 향방은 훨씬 복잡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양키스는 벨린저와의 협상 과정에서 분명한 한계선을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는 다른 팀이 더 좋은 조건의 제안을 들고 나설 경우 입찰 경쟁에 뛰어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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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구단과의 경쟁으로 인한 소모전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후안 소토 쟁탈전에서 얻은 교훈을 반영한 것이다. 당시 양키스는 소토에게 16년 7억6000만달러(약 1조1000억원)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15년 7억6500만달러(약 1조1200억원) 계약으로 뉴욕 메츠로 떠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미세한 차이로 선수를 잃은 아픔을 겪고 난 뒤라 불필요한 소모전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양키스는 이번에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제안을 했다고 판단 중이다. 벨린저에게 5년 1억6000만달러(약 2350억원)는 초기 제안보다 상향된 조건이다. 양키스는 처음에 5년 1억5500만 달러(약 2280억원)를 제시한 바 있다. 이후 옵트아웃, 상당한 사이닝보너스 등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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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벨린저 측은 7년 계약을 일관되게 요구해 왔다. 계약기간 2년 차이가 현재 협상의 최대 쟁점이다. 어느 쪽도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양키스는 30세가 넘은 선수에게 7년 계약은 과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2020~2022년 3시즌 동안의 극심한 부진이 걸림돌이 된다.

이번 결정은 오프시즌 중요한 시점에서 나왔다. 카일 터커는 다저스와 4년 계약을 체결했고, 양키스가 노리던 보 비셋은 메츠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 이 두 계약은 외야수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양키스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당초 메츠는 터커 영입을 위해 약 2억2000만달러(약 3240억원)를 따로 책정해 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금은 여전히 사용 가능하며, 메츠는 브랜든 니모, 제프 맥닐 등을 잃은 뒤 외야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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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린저는 메츠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수다.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 유연성, 그리고 메츠에 필요한 베테랑으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다. 벨린저는 2025시즌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타율 0.272, 29 홈런, 98 타점을 기록했고, 2019년 이후 최고인 WAR 5.1을 찍었다. 또한 벨린저의 수비는 여러 외야 포지션에서 실점을 막아내는 데 일조했다. 좌타인 그는 우타자 위주의 양키스 타선을 균형 있게 만들기도 했다.

스프링캠프까지는 약 5주가 남았다. 벨린저가 양키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남을지, 아니면 메츠로 떠날지 선택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