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종가 4,377.57에서 이날 종가 5,146.05로 17.55% 상승했다.
Advertisement
이에 따라 대형주와 중형주 간 격차는 1.18배에서 1.29배, 대형주와 소형주 간 격차는 1.74배에서 2.00배로 벌어졌다.
Advertisement
지난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선보이며 로봇주로 거듭난 현대차는 이달 2∼20일 61.55% 오르며 코스피 종목 중 상승률 8위를 기록했다.
Advertisement
글로벌 원전 수요에 힘입어 현대건설(53.50%), 한전기술(60.78%)은 상승률 상위 11,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때 반도체에 집중됐던 투자심리가 자동차, 원전, 방산 등 다른 업종으로 확산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그 온기가 중·소형주로까지 충분히 번지지 못하고 쏠림현상은 오히려 더 심해진 것이다.
다만, 당분간 시장은 순환매를 지속하면서 실적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유안타증권 신현용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는 중·소형주 대비 대형주의 상대강도 확대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대형주에 집중된 상승장이 나타나며 쏠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상승 종목 비율은 약 50.4%로 여전히 낮은 수준인 반면에 10% 이상 급등 종목 비율은 약 10.3%로 1년 내 최대 수준으로까지 확대돼 순환매에 대한 갈증이 심화할 수 있다"며 "순환매로 인한 소외주의 급등이 추후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대신증권 정해창 연구원은 "주도주 쏠림 완화 후 실적 대비 저평가된 정보기술(IT) 하드웨어 등 내수 업종 중심의 순환매가 이뤄질 수 있으니 해당 종목에 관심을 갖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