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징 우 박사팀은 21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신경학(JAMA Neurology)에서 신경퇴행성 질환 환자 1천400여명과 그들의 형제자매 1천700여명, 일반인 7천여명을 대상으로 거주지 대기오염과 신경퇴행성 질환 위험을 8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루게릭병은 자발적 근육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경세포가 점차 퇴행·소실돼 근육 위축과 마비로 이어지는 신경계 질환인 '운동신경원 질환'(MND)의 하나로 전체 MND 환자의 85~90%를 차지한다.
Advertisement
이들은 이 연구에서 MND 진단을 받은 환자 1천463명과 이들의 형제자매 대조군 1천768명, 일반 인구 대조군 7천310명을 대상으로 진단 시점 이전 최대 10년간 거주지의 미세입자(PM2.5~PM10)와 이산화질소(NO₂) 농도를 분석했다.
Advertisement
분석 결과 비교적 낮은 수준의 대기오염(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MND 발생 위험이 대조군보다 20~3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기오염 수준이 더 높은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 MND 진단 후 운동 기능과 폐 기능 악화가 더 빨랐고, 사망 위험도 높았으며, 침습적 인공호흡기 치료 가능성도 더 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들은 대기오염이 신경계에서 염증반응과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해왔다며 다만 이 연구는 관찰 연구여서 인과관계나 연관성 메커니즘을 규명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논문 공동 저자인 캐롤라인 잉그레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대기오염이 신경퇴행성 질환 발생에 기여할 뿐 아니라, 질병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는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출처 : JAMA Neurology, Jing Wu et al., 'Long-Term Exposure to Air Pollution and Risk and Prognosis of Motor Neuron Disease',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neurology/fullarticle/10.1001/jamaneurol.2025.5379?guestAccessKey=3a3d8bfd-bfde-422a-813a-246e9b0bf6b7&utm_source=for_the_media&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ftm_links&utm_content=tfl&utm_term=012026
scitech@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