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김병기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에 연루된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이 21일 피의자로 경찰에 출석했다.
Advertisement
오후 1시 49분 청사에 들어선 이 부의장은 '김 의원 아내의 지시로 공천헌금을 요구한 것이 맞느냐', '공천헌금을 왜 돌려줬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Advertisement
이 부의장은 김 의원 부부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자택도 김 의원과 같은 아파트 같은 동의 다른 층에 위치했다.
Advertisement
다른 전 동작구의원 김모씨도 2018년 지방선거 기간 이 부의장에게 현금을 요구받았으며, 실제 총선을 앞둔 2020년 1월 김 의원 자택을 방문해 김 의원의 아내에게 2천만원을 전달했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 아내는 총선 후 김씨에게 '딸에게 주라'며 쇼핑백에 새우깡 한 봉지와 2천만원을 담아 돌려줬다고 한다.
이 부의장은 김 의원 차남의 숭실대 편입에도 관여한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김 의원 전 보좌진들의 진술서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 부의장의 소개로 2021년 말 숭실대를 방문해 총장에게 직접 편입 이야기를 꺼냈다.
이후 이 부의장과 보좌진이 숭실대로부터 기업체 재직을 조건으로 하는 계약학과 편입을 안내받았고, 김 의원이 아들을 모 중견기업에 채용시켰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날 이 부의장의 공천헌금 연루 관여 의혹을 우선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숭실대 업무방해 혐의도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readines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