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18년 마스터스 우승자 패트릭 리드(미국)가 LIV골프를 떠나 PGA투어로 복귀한다.
PGA투어는 29일(한국시각) '리드가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오는 8월 25일부터 투어 출전 자격을 회복한다'고 밝혔다. LIV골프에서 PGA투어로 복귀하는 건 브룩스 켑카(미국)에 이어 리드가 두 번째다.
리드는 PGA투어 통산 9승을 기록 중이던 2022년 6월 LIV골프로 이적했다. 지난해 6월 LIV골프 댈러스 대회에서 한 차례 정상에 올랐던 그는 지난 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우승 뒤 "아직 LIV골프와 재계약하지 않았다"고 탈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PGA투어는 최근 켑카의 복귀에 맞춰 '복귀 회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2022년 이후 메이저 및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에 한해 적용되는 이 프로그램에 리드는 해당되지 않으며, LIV골프에서 마지막으로 출전한 지 1년째가 되는 8월 말 PGA투어에 복귀가 가능해졌다.
PGA투어는 향후 규정 준수 및 비공인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조건으로 리드의 복귀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리드가 PGA투어 우승자 자격으로 활동할 수 있는 건 내년부터다. 가을 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DP 월드투어 대회를 뛰며 포인트 상위 10위 내에 들면 2027시즌 더 높은 순위의 시드를 획득할 수 있다.
리드는 성명을 통해 "가족과 함께 숙고를 거듭한 끝에 나는 더 이상 LIV골프에서 뛰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나는 PGA투어에서 뛰기 위해 태어났다. 내 가족과 장래를 위해 내린 이번 결정을 존중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LIV 골프에서 뛰었던 케빈 나와 팻 퍼레즈, 허드슨 스와퍼드(이상 미국)도 PGA 투어 회원 자격을 회복했다'며 '퍼레즈와 스와퍼드는 내년 1월부터 PGA 투어에 복귀할 수 있고, 케빈 나에 대해서는 추후 (복귀 시기 관련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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