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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뛰어넘는 스타!' 日 난리 났다…韓 2008년생 최가온 향한 찬사 폭발 "한국 최초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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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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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가온이 90.2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최가온. 리비뇨(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3/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가온이 90.2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상대 위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최가온. 리비뇨(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최가온(세화여고)을 향한 일본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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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더다이제스트는 14일 '김연아를 뛰어넘는 스타다. 최가온이 역전 우승으로 한국에 이 종목 최초 금메달을 안겨줬다. 시상식 뒤 최가온은 은메달을 딴 클로이 김(미국), 동메달을 딴 오노 미츠키(일본)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의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이자, 설상 종목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17세 3개월)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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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드라마였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최가온은 결선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 중 크게 넘어졌다. 보드가 슬로프 턱에 걸리면서 넘어졌다. 큰 충격을 받아 최가온은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2차 시기를 앞두고는 전광판에 '출전하지 않는다'는 표시가 뜨기도 했다. 최가온은 2차 시기에 출전했지만, 이번에도 넘어졌다. 그는 마지막 3차 시기를 남기고는 결선에 오른 12명 중 11위(10.00점)에 머물러 메달 전망이 어두웠다. 설상가상으로 2차 시기 때 잠시 멈췄던 눈이 3차 시기에 다시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코스 컨디션이 더 나빠졌기 때문에 1, 2차 시기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들이 유리한 상황이었다.

모두가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최가온이 높이 날아올랐다. 그는 3차 시기에서 고난도 연기 대신 900도, 720도 회전 등으로 점프를 구성해 깔끔하게 완주에 성공했다. 90.25점을 받아내며 11위에서 1위로 수직 상승했다. 점수를 확인한 최가온은 "엄마"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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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관문이 있었다. 이 종목 '최강' 클로이의 경기가 남아있던 것이다. 그는 1차에서 88.00점, 2차 시기 완주에 실패했다. 마지막 도전에서 90.25점 이상을 받아야 올림픽 3연패에 성공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클로이는 결국 3차 시기에서도 도중에 넘어지면서 최가온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이자, 설상 종목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가온이 90.2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미소 짓고 있는 최가온. 리비뇨(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3/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가온이 90.2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1차 시기 부상을 당한 후 슬로프를 내려오는 최가온. 리비뇨(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3/
더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이들의 사진에 팬들은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정말 훌륭하다', '넘어졌을 때 이미 끝난 줄 알았다', '한국 사상 최초', '마치 영화 주인공 같다', '김연아를 뛰어넘는 스타' 등의 찬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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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 뒤 최가온은 "당연히 내 1등을 하고 싶었지만, 나도 모르게 클로이 언니를 응원하고 있더라. 경기를 마치고 언니가 '나 이제 은퇴한다'면서 무척 좋아하더라. 진짜인 것 같았다. 너무나 우상이다 보니 정말 좋아하고 응원도 해서 조금 느낌이 이상하긴 했다"고 말했다. 클로이는 "(최)가온이는 '마이 베이비'다. 어릴 때부터 알고 지냈는데, 정말 자랑스럽다. 내가 멘토들을 넘어뜨렸을 때 그들이 어떤 기분이었는지 알 것 같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인데, 정말 특별한 순간이다. 내가 영원히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훌륭한 선수들의 손으로 넘어간다는 사실이 기쁘다. 내 멘토들처럼, 나도 가온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최가온은 오노에 대해서도 "3차 시기 후 정신이 없었는데 오노가 점수를 알려줬다. 너무 행복하고,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노는 시상대에서도 태극기를 잡아주며 '막내'의 대관식을 축하해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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