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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감독님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토트넘 온지 32일만에 '반강제 사임'…투도르 사단으로 '잔류 올인'(英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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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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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고 이고르 투도르 임시감독을 선임한 토트넘 홋스퍼가 사령탑 교체와 함께 코치진에도 변화를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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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프랭크 전 감독 사단인 저스틴 코크런, 크리스 해슬럼 코치가 '보스'를 따라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을 떠났다. 여기에 지난달 토트넘과 2년 반 계약을 체결한 욘 헤이팅아 수석코치도 팀을 떠날 계획이다.

'데일리메일'은 "헤이팅아 코치는 투도르 임시감독 체제 하의 코치로 남고 싶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자의에 의해 팀을 떠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아약스 프로팀 감독을 지낸 헤이팅아 코치는 토트넘의 임시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었다. 결론적으로 토트넘에 두 개의 태양이 뜰 수 없었던 셈이다. 투도르 임시감독 역시 기존 스태프는 되도록 정리하고 싶었을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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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프랭크 전 감독은 지난달 전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인 헤이팅아를 코치로 영입하면서 "그의 능력, 캐릭터, 인품은 경기장 안팎에서 큰 가치를 더할 것"이라며 "수비수 출신으로서 훈련장에서 그의 주요 임무는 수비 지도일 것이며, 모든 수준의 경기에서 쌓은 코칭 및 관리 경험을 갖고 있어 우리 팀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표했다.

헤이팅아 코치는 선수 시절 아약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버턴, 풀럼, 헤르타 베를린 등에서 특급 수비수로 명성을 떨쳤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A매치 87경기(7골)를 뛰었다. '해버지' 박지성과 비슷한 시기에 프리미어리그를 누벼 잉글랜드 축구 사정도 잘 안다는 장점이 있다. 토트넘 핵심 센터백 미키 판 더 펜과는 같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소통이 잘 된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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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헤이팅아 코치가 합류한 이후에도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 늪에서 허우적댔다. 리그 순위가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16위까지 추락한 상황에서 프랭크 전 감독의 경질이 발표됐다. 프랭크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으나, 브렌트포드 시절의 지도력을 재현하지 못했다. 경질 되기까지 8개월 동안 승률 34.21%(13승11무14패)에 그쳤다. 토트넘과 같은 큰 클럽을 맡기엔 전술적 역량, 선수단 장악력 등이 종합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 속 물러나게 됐다.

AFP연합뉴스
토트넘과 올 시즌 종료까지 단기 계약을 체결한 크로아티아 출신 투도르 감독은 이반 야보르치치 수석코치, 리카르도 라냐치 피지컬 코치, 토미슬라브 로지치 골키퍼 코치와 동행할 예정이다. 1m92 거구 센터백 출신인 투도르 감독은 하이두크 스플리트, PAOK, 갈라타사라이, 우디네세, 엘라스 베로나, 마르세유, 라치오 등 다양한 리그의 다양한 클럽을 지휘한 경험을 지녔다. 비록 실패했지만, 지난해 유벤투스와 같은 메가 클럽을 맡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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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공식 업무에 돌입한 투토르 감독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3일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아스널은 리그 선두, 데뷔전부터 난이도 최상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투도르 감독이 아무리 소방수 역할을 잘해도 이번 계약서상에는 시즌 후 정식 사령탑 선임 옵션이 포함되지 않았다.

7승8무11패 승점 29인 토트넘은 현재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승점 24)과는 불과 5점차다. 아스널전 결과에 따라 강등권과의 격차가 더 좁혀질 가능성이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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