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이끌어 온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퇴사 배경을 둘러싼 '왕따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김선태 주무관은 16일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를 통해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된 내부 갈등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퇴사는 개인적인 목표 달성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특정 인물이나 조직과의 갈등 때문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추측으로 충주시 동료들이 공격받고, 나아가 전체 공직자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가슴 아프다"며 무분별한 비난 자제를 요청했다. "비록 저는 떠나지만 동료들과 국민을 위해 고생하는 공직자들을 항상 응원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선태 주무관은 '충주맨'이라는 별칭으로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재치 있는 홍보 콘텐츠로 큰 화제를 모았다. 구독자 수는 100만 명에 육박했고, 공공기관 유튜브 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로 약 7년 만에 6급으로 특별 승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퇴사 의사를 밝힌 이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내부 반감과 시기·질투가 있었다는 글이 확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게시글에서는 특진과 순환 근무 배제 등을 언급하며 조직 내 갈등설을 제기했다.
논란이 이어지면서 채널 구독자 수 역시 급감했다. 퇴사 발표 직전 약 97만 명이던 구독자 수는 사흘 만에 79만 명대로 떨어졌다. 김선태 주무관의 영향력이 채널에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김선태 주무관은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 휴가에 들어갔으며, 이달 말 퇴직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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