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시즌 LG 트윈스의 우승에 신인 김영우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최고 156㎞의 빠른 공을 뿌리는 신인으로 지명 때부터 염경엽 감독의 기대를 받았던 김영우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한번도 1군에서 빠지지 않고 개근을 하며 팀 우승에 일조했다.
전반기엔 주로 추격조 역할을 맡아 프로의 경험치를 쌓은 김영우는 후반기에 필승조에 합류해 팀이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등판하며 중요한 역할을 했었다.
전반기 38경기에서 1승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했던 김영우는 후반기 28경기에선 2승무패 6홀드,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66경기 60이닝에 3승2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40을 마크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2차전과 3차전에 등판해 1홀드를 기록.
그 결과 지난해 연봉 3000만원에서 183%인 5500만원이 오른 8500만원에 재계약했다. 2025시즌 신인 중에선 삼성 배찬승(9000만원)에 이어 2위.
더 나은 두번째 시즌을 위해 빠르게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선배 임찬규 등과 함께 선발대로 애리조나로 향했다.
김영우는 "임찬규 선배님께서 먼저 손을 내밀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선배님들께 평소에 물어보지 못한 부분이었던 몸 관리하는 방법, 겸손함, 멘탈 관리하는 방법 등의 야구 외적인 부분들도 많이 물어볼 수 있었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라면서 "본진으로 들어오면 조금 조급해질 수도 있는데 따뜻한 날씨에서 일찍 시작하다보니 몸의 컨디션을 완만하게 올릴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 몸 상태도 최대한 오버페이스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다"라고 쾌조의 컨디션으로 캠프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비시즌 체력을 키우는데 주력했다. "후반기에 연투도 하다보니 피로도가 확 올라갔다. 거기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는 김영우는 "올해는 전반기부터 최대한 연투속에서도 구속과 구위가 떨어지지 않고 꾸준히 좋은 공을 던지기 위해선 몸이 기반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보완할 수 있는 운동을 중점적으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서 스플리터와 슬라이더 같은 변화구의 완성도를 가다듬고 싶다"고 한 김영우는 현재까지의 소득을 묻자 "스플리터의 완성도와 움직임의 수치가 좋아진 것이 긍정적이다"라고 했다.
지난해 1군에서 끝까지 살아남고 싶다는 목표를 이루면서 우승반지까지 낀 김영우는 2026년의 세가지 목표를 말했다.
"첫째는 아프지 않고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치르는 것이고 두번째는 팀이 우승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그리고 지난해 국가대표팀에 가서 좋은 선수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 좋은 기억이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또 뽑혀서 많이 배우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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