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탈리아 국가대표 선수가 상대를 조롱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영국의 더선은 1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스타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를 직면한 미국 대표팀을 향해 스테판 커리 세리머니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더선은 '남자 팀추월 결승에서 미국과 이탈리아가 금메달을 놓고 맞붙었다. 최종 승자는 개최국인 이탈리아였다. 안드레아 지오반니니는 결정적인 활약으로 이탈리아가 동계올림픽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데 기여했다. 20년 만에 해당 종목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오반니니는 빙판 위에서 뻔뻔스러운 세리머니로 상대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 해당 세리머니는 NBA 슈퍼스타 커리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선보이며 유명해졌다.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가 끝난 후, 지오반니는 자신의 세리머니가 실제로 커리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이며, 며칠 전부터 계획했던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탈리아가 세리머니로 논란이 된 것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이 아니다. 이탈리아는 지난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쇼트트랙 종목 첫 번째 메달을 차지했다. 이탈리아의 우승은 큰 화제를 모았다. 전설적인 쇼트트랙 선수 아리아나 폰타나가 홈에서 20년 만에 쇼트트랙 메달을 추가하며 많은 이탈리아 국민과 세계 팬들이 환호를 보냈다.
다만 환호만 쏟아진 것은 아니다. 이탈리아 마지막 주자였던 시겔은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 이탈리아가 크게 앞서자, 갑자기 뒤를 돌아 결승선을 통과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그는 뒤따라오는 선수들을 향해 팔을 들어올리며 환호했고, 충격적인 세리머니 사진이 완성됐다.
당시 시겔의 행동에 대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고국에서 금메달을 딴 것에 얼마나 기뻐했을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그의 행동은 마치 경쟁자들을 조롱하는 듯 보여 여러모로 다소 오만해 보인다'고 했다. 중국 팬들은 "보기에 최악이다", "역사상 가장 오만하다", "저런 행동은 보고 싶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에는 미국 팬들을 도발하며, 다시 한번 최악의 반응들을 끌어낼 전망이다.
밀라노(이탈리아)=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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