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K리그1 득점왕' 싸박을 떠나보낸 수원FC가 새 시즌 새로운 스트라이커 라인을 보강해 K리그1 컴백에 도전한다.
K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FC는 최근 브라질 1부 주벤투지 출신 공격수 마테우스 바비(마테우스 바르셀루스 다 시우바)와 노르웨이 출신 훌(마르틴 호엘 안데르센) 영입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17골을 넣은 싸박이 바이아웃을 충족시킨 리비아리그 알아흘리로 이적을 공식화하면서 새 시즌 수원FC의 공격라인의 변화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컸다.
싸박의 이탈이 확실시되는 시점부터 수원 전력강화팀은 새 시즌 농사를 좌우할 외국인 공격수 영입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브라질 1부리그 출신, 노르웨이 2부리그 출신으로 200경기 이상을 뛴 검증된 공격수, K리그2의 피지컬에 최적화된 베테랑 공격자원을 잇달아 품는 데 성공했다.
1997년생 바비는 1m91의 키에 단단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2016년 브라질리그 마카에에서 프로 데뷔해 이후 브라질 명문구단과 포르투갈, 우루과이리그에서 활약해온 에이스다. 2021년 보타보구에서 48경기 15골을 기록했고, 통산 218경기 48골 4도움을 기록한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최전방에서 제공권이 뛰어나고 몸 싸움, 강력한 전방 압박 능력에 세트피스, 포스트 플레이에 강점을 지닌 공격수로 K리그 복수의 팀들이 눈독 들였으나 결국 수원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적 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2020~2021년 보타보구 시절 한때 최고 몸값 350만 유로(약 59억원)을 찍었던 선수다. 지난 시즌엔 임대복귀한 주벤투지에서 20경기 2골을 기록했다.
1995년생 훌은 센터포워드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를 두루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로 새시즌 박건하 감독의 수원FC에 전술적 유연성을 더해줄 공격 자원이다. 2013년 샤릅스보르그에서 프로 데뷔한 후 2020~2022년 콩스빙에르에서 맹활약했고 2021년 2부리그 승격의 키플레이어로 활약했다. 통산 234경기 67골 29도움을 기록했고 특히 서른 살을 맞은 지난 시즌 노르웨이리그 스케이드에서 29경기에서 1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친 '대기만성형' 팀플레이어다. 2부리그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피지컬에 제공권, 결정력, 연계 능력을 두루 갖췄고 다양한 포지션에서 전술 이해도가 높은 영리한 공격수다. 특히 노르웨이리그에서 2021년 승격 전도사로 활약한 경험도 있는 만큼 수원FC에 '위닝 멘털리티'를 불어넣을 핵심자원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원FC는 공격자원 바비와 훌 영입으로 새 시즌 스쿼드 리빌딩을 마무리했다. '부주장' 윌리안이 브라질 공격 트리오의 중심을 잡는 가운데 '브라질 전천후 공격수' 프리조, 'J리그 출신 왼발 센터백' 델란 등 알토란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태국 파타야, 제주 전훈 캠프에서 분위기가 살아났다는 후문. 새 시즌 출정식을 앞두고 팬들의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