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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보드천재' 최가온도 부러워한 시설 日,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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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PI-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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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INHUA-XinHu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연일 메달 사냥에 성공하며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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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19일 오후 3시 현재 금 5, 은 6, 동 11개를 획득, 9위에 랭크돼 있다.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스노보드(금4-은2-동3), 스키점프(은1-동3), 스피드스케이팅(동3), 프리스타일 스키(은1-동1), 피겨스케이팅(금1-은2-동1) 등 설상과 빙상을 가리지 않고 메달을 쓸어 담았다. 일부 종목에선 복수의 선수가 포디움에 동반 등극하는 장면도 만들었다.

새 기록을 썼다. 일본은 앞선 22번의 동계올림픽에서 금 17, 은 29, 동 30개 등 총 7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4년 전 베이징 대회에선 금 3, 은 7, 동 8개 등 역대 최다인 총 18개의 메달을 챙겼다. 불과 4년 사이에 더 성장했다. 종전 기록을 뛰어넘어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1998년 나가노 대회 금메달 5개(은 1, 동 4)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남은 종목에서 금메달 1개를 추가할 경우 금메달 수 기준으로나 메달 수 전체 기준으로나 동계올림픽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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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1998년 나가노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하라다 마사히코 부단장은 "선수들의 표정이 좋다. 사상 최강의 일본 팀,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개막 전 캐나다의 스포츠 정보 분석 업체 '쇼어뷰 스포츠 애널리틱스(SSA)'는 일본이 금 5, 은 6, 동 6개를 따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금 9, 은 9개, 동 6개를 획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 2021년 자국에서 열린 도쿄 하계올림픽을 전후해 여러 종목에 외국인 지도자를 영입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당시 일본은 도쿄올림픽 유치와 동시에 금메달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그 효과가 전체적인 국가대표 전력 상승으로 나타났다.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가온이 90.2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보이는 최가온. 리비뇨(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3/
유승은 함박 웃음 (리비뇨=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유승은이 시상대에 올라 미소를 짓고 있다. 2026.2.10
일본의 투자 및 시설은 '보드천재' 최가온(세화여고)도 부러워할 정도다. 최가온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대회 뒤 "일본은 여름에도 훈련할 수 있는 에어매트 시설이 있다. 한국에는 없어서 (이제)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에어매트는 눈이 없는 상태에서도 점프와 회전 등 공중 동작을 연마할 수 있는 시설이다.

고난도 공중 동작을 펼치는 종목의 비시즌 훈련에 필수 시설로 꼽힌다. 일본에는 무려 10곳 이상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등을 계기로 2010년대부터 에어매트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한국엔 전무하다. 결국 회장사인 롯데그룹이 나서 선수들의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참가, 최신 장비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했다. 한국 스키-스노보드는 동계올림픽 출전 66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뒀다. 스노보드에서 금 1, 은 1, 동 1개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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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일본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 등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일본이 이탈리아에서 새 역사를 열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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