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화 이글스와 노시환이 KBO리그 역사에 남을 계약을 체결했다. 역대 최장, 최대 규모인 11년 307억원 대박을 터뜨렸다. 노시환은 8년 전 신인드래프트에서 이대은과 이학주 다음에 뽑힌 전체 3번이었지만 가장 성공한 선수가 됐다.
한화는 23일 노시환과 인센티브 포함 11년 총액 307억원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FA와 비FA 다년 계약 통틀어 KBO 역대 최장 기간, 최고 액수 규모다.
한화는 2019 신인지명회의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에 노시환을 지명했다.
당시 전체 1번은 KT 위즈가 뽑은 이대은이었다. 2순위 삼성 라이온즈가 유격수 이학주를 선택했다.
이대은은 2021년, 이학주는 2024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당시 이대은과 이학주는 누가 1번에 뽑히느냐가 관건이었을 뿐이었다. 이대은은 투수, 이학주는 유격수라는 차이가 존재했다. 두 선수 모두 해외파 출신 즉시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대은은 국가대표 에이스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었다.
공교롭게 이대은과 이학주 모두 롱런하지 못했다. KT와 삼성이 그저 불운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대은은 KT에서 3시즌 동안 95경기 7승 8패 19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이학주는 삼성에서 3년 뛰고 롯데로 이적해 다시 3년을 뛰었다. 6시즌 통산 486경기 1340타석 타율 2할3푼3리 23홈런을 기록했다.
노시환은 데뷔 시즌인 2019년부터 꾸준하게 활약을 펼쳤다. 7시즌 통산 124홈런을 쌓았다. 4년 연속 20홈런 이상 진행 중이다.
게다가 노시환은 올해 26세 시즌이다. 계약이 끝나도 37세다.
손혁 한화 단장은 "노시환은 한화 이글스 팬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레전드인 장종훈과 김태균의 뒤를 이을, 한화 이글스의 현재이자 미래인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노시환은 "처음부터 나는 한화이글스 밖에 생각을 안 했고, 다른 팀을 갈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다. 그렇기 때문에 계약할 수 있어서 정말 기분 좋았고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또 동생들도 있고 선배들도 계신데 내가 중간에서 잘 해서 한화이글스가 더 강팀이 될 수 있게 더 열심히 책임감 있게 해야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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