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 데이비드 로버츠 감독이 일본인투수 사사키 로키에게 따끔한 충고를 남겼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때가 아니라 기존에 가진 장점부터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사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 1⅓이닝 3실점 부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크게 실망했다. 다저스는 사사키가 2회까지 던지길 원했다.
로버츠는 "솔직히 말해서 사사키가 투구 메커니즘에서 벗어나서 던지는 걸 처음 봤다. 그냥 너무 세게 던지는 것 같았다"고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사사키는 패스트볼과 스플리터를 조합하는 투수다.
MLB닷컴은 '사사키가 선발 로테이션 확보를 위해 구종 다양화에 매진했다. 그는 새로운 구종으로 커터와 싱커를 던졌지만 포심패스트볼 제구에 어려움을 겪는 등 고전했다'고 지적했다.
로버츠는 사사키가 스플리터와 패스트볼에 집중하길 바랐다.
로버츠는 "가장 중요한 것은 스플리터다. 스플리터를 스트라이크 존에 넣을 수도 있고 각을 조절할 수도 있어야 한다. 그리고 패스트볼을 정교하게 던져서 섞어야 한다. 세 번째 구종은 그 다음에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사키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구원투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에서는 다시 선발투수 경쟁을 벌여야 한다.
MLB닷컴은 '사사키는 스프링트레이닝을 통해 무언가 증명해야 한다. 지난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조명했다.
로버츠는 "개인적으로는 사사키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다고 예상을 한다. 하지만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지를 남겼다.
MLB닷컴은 '스프링캠프에서 성장과 경쟁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사키 같은 선수들은 항상 주목을 받는다'라며 사사키에게 결코 유리한 환경은 아니라고 우려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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