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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동물학대 논란에 해명 영상 공개.."약 취한 사자? 절대 아냐, 낮잠 시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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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공개한 '사자와의 교감' 사진이 동물학대 논란으로 번지자, 재차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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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노홍철은 자신의 개인 채널에 "여행에 미친 노홍철도 처음 봤다는 '아프리카 야생숙소' 내부는? (1박 150만 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그는 최근 논란이 된 사자와의 사진을 직접 언급했다.

노홍철은 "아프리카에 오면 대부분 사파리 투어를 많이 한다. 그런데 나는 이미 사파리를 해봐서, 다른 경험을 하고 싶어 미친 듯이 알아봤다. 내가 알아본 숙소는 1박에 1천 달러, 한화 약 150만 원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작진이 "그 야생동물 숙소 말하냐. 그거 이슈 많이 됐더라. 기사 엄청 많이 났더라"라고 최근 논란을 언급하자, 노홍철은 당황한 듯 기침한 후 차분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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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탄자니아 정부는 버려진 야생동물을 보호한다. 보호가 필요한 동물들은 보호소로 보내지며, 그곳은 최대한 야생 환경과 비슷한 시스템을 만든다"고 전했다. 이어 방문했던 야생동물 숙소에 대해 "체크인할 때 안내 사항을 듣는다. 동물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소리를 지르지 말 것, 동물 뒤로 가지 말 것, 반드시 담당 가이드와 함께 다닐 것 등이다. 이런 교육을 모두 받아야만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노홍철은 숙소 내부를 "그냥 야생과 같다. 엄청 넓어서 걸어 다니다 보면 가젤, 거북이, 기린, 얼룩말 등 수많은 초식동물을 볼 수 있다. 특히 얼룩말은 전문가와 함께 지내서 사람을 보고도 놀라지 않는다. 담당자가 동물 이름과 특성까지 상세히 설명해 준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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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항상 전문가가 함께 있다. '저 동물 만져도 되나요?'라고 물으면 '만져도 된다' 또는 '그냥 보기만 하라'고 안내한다. 숙소 문을 열고 나오면 동물들이 바로 앞에 있다. 정말 비현실적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논란이 된 사자와의 사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노홍철은 "기린, 얼룩말, 가젤을 다 만났는데, 가이드가 '아직 사자를 안 만나지 않았냐, 보러 가자'고 하더라. 낮잠 잔다고 했는데 사자는 일어나서 나무 위로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자는 전문가 분들이 여러 분 계셨다. 초식동물이랑 다르지 않냐. 육식동물이다. 우리도 다 고기인 거다"라며 "사자를 만나면 우리는 주춤하지 않냐. 근데 가이드 분들은 천하태평이다. 노래 부르고 나무 위에 누워계셨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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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은 "가이드가 사자를 만져보라고 하더라. 무서워서 직접 배는 못 만졌지만, 털만 만져도 소름이 돋았다. 가이드에게 '정말 괜찮은 거 맞냐'고 묻자 '전문가가 함께 있고, 낮잠 시간이라 안전하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전문가 지도 하에 사자 옆을 함께 걸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약물 투여한 사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오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노홍철은 "SNS에 사진을 올리자 AI 아니냐는 댓글이 많았다. 시간이 지나자 어떤 분이 '약물 투여한 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나는 이미 사전에 확인을 마쳤기에, 의혹 제기자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 말이 진짜냐. 만약 진짜라면 나도 힘을 보태고 싶다. 빨리 확인해볼게요'라고 하고, 숙소에 확인해봤다"며 "숙소 측은 '그런 일은 절대 없다. 수면제 유통 자체가 엄격하게 관리된다. 사자가 잔 것은 약 때문이 아니라 낮잠 시간이라서 그렇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숙소에서 받은 안내 메시지도 공개하며, 논란에도 불구하고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을 이해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동물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노홍철은 탄자니아 여행 중 자신의 SNS에 "잠자는 사자의 털끝을 건드려본다"라는 글과 함께 백사자의 배를 만지거나 사자 옆에 누워 미소 짓는 모습, 사자와 나란히 걷는 장면 등을 공개했다. 사람이 사자를 만져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에 일부 누리꾼들은 "AI 합성 아니냐"는 의심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 아프리카 전문 여행사는 SNS를 통해 "이 사자가 정상으로 보이느냐. 동화적으로 포장됐을 뿐, 약에 취한 상태처럼 보인다"고 주장하며, 관광객 체험 과정에서 진정제나 수면제가 사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여행사는 "사자의 눈과 행동을 보라. 왜 배를 쳐도 저항하지 못하겠느냐"고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노홍철은 자신이 방문한 숙소의 안내문을 캡처해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안내문에는 '윤리적인 야생동물 교감'을 강조하며, 어린 시절 어미에게 버려진 사자들을 돌보고 훈련해 자연 서식지로 방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노홍철은 "탄자니아 정부, 건강 회복, 자연 서식지 방사 등의 키워드를 보고 방문했다"며, 학대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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