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일본)=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김광현 후계자' 김건우를 확실하게 밀어주기로 했다. 개막시리즈 2선발로 내정했다.
이숭용 감독은 28일 일본 미야자키 오쿠라가하마소호구장에서 열리는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과 연습경기를 앞두고 2026시즌 선발 구상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 잠재력을 증명한 김건우를 토종 1선발로 강하게 키울 계획이다.
이 감독은 "그런 역할을 수행할 만한 자질이나 가능성을 지난 시즌에 보셨을 것이다. 포스트시즌 들어가기 전부터, 또 포스트시즌에 들어가서도 본인이 증명했다. 제가 미국(1차 스프링캠프) 가기 전에도 말씀드렸는데 이왕 기회를 줄 거면 좀 앞에 해서 센 친구들하고 붙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김건우는 2021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다. 2021년 6경기, 2022년 2경기 이후 상무에서 병역 의무까지 해결했다. 2025년 35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앞날이 창창한 24세 군필 좌완이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도 2선발로 나섰다.
이숭용 감독은 "어차피 우리의 목표가 청라돔 시대에 우승권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제 광현이 같은 친구를 발굴을 해야 되는데 지금으로서는 건우가 제일 유력하다. 그래서 지금 밀어붙일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개막 로테이션까지 사실상 굳혔다. SSG는 3월 28일과 29일 안방 랜더스필드에서 KIA와 개막 2연전을 펼친다. 이후 주중 3연전 상대는 키움이다. 4선발까지는 윤곽이 나왔다.
이 감독은 "화이트 1번 생각하고 있다. 건우가 2번, 앤서니(앤서니 베니지아노)를 3번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케타가 4번"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건우를 키우는 게 첫 번째고 전략적인 판단도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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