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일본)=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과정에 초점을 맞췄는데.."
SSG 랜더스가 주전 라인업을 풀가동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을 완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SSG는 28일 일본 미야자키 오쿠라가하마소호구장에서 라쿠텐과 연습경기에서 13대4로 크게 이겼다. 지난 25일 첫 경기 소프트뱅크전에서 주전을 빼고 1대9로 졌던 SSG는 실력 테스트를 제대로 했다.
경기 후 이숭용 SSG 감독은 "주전 선수들이 처음 나선 실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수 양면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기뻐했다.
팀 18안타를 몰아쳤다. 4번타자로 출격한 '이적생 거포' 김재환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선은 전반적으로 활발했다.
박성한(유격수)-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로 타순을 꾸렸다.
포수 한 자리를 제외하면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개막전 라인업이 확실시 된다. 특히 4회에는 김재환 고명준 한유섬 트리오가 연속 안타를 폭발했다. 3안타로 2타점을 합작했다.
이숭용 감독은 "오늘 경기는 승패보다 과정에 초점을 맞췄는데, 선수들이 미국 캠프부터 준비해온 것들을 그라운드에서 유감없이 발휘해줬다"고 고마워했다.
이어서 "또한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이 잘 어우러지며 실전 감각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가 1이닝 1실점으로 물러났지만 후속 이기순이 2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문승원 정동윤 김민까지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다. 7회와 8회 박지후 이로운이 점수를 줬지만 승패에 영향은 없었다. 2년차 신예 신지환이 9회를 잘 막았다.
마침 이날 SSG 팬 참관단 행사가 겹쳐 관중석에서 마치 랜더스필드에 필적하는 함성이 쏟아졌다.
이숭용 감독은 "이곳 미야자키까지 먼 길을 찾아와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남은 연습경기 기간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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