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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2' 김희은 "요리 반대한 父에 맞아 가출, 내 요리 한번도 못 드셨다"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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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김희은 셰프가 아버지와의 갈등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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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희은 셰프 부부가 출연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백수저로 실력을 발휘한 김희은 셰프. 김희은의 남편 역시 김희은과 함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셰프였다. 해방촌에서 함께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두 사람은 다이아수저, 건물주라는 오해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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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남편 윤대현은 "'건물주다', '둘 중 하나가 돈이 많아서 이렇게 운영하는 거다'라는 오해가 있으신데 저희 까보면 정말 아무것도 없다. 정말 바닥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열심히 임대료 꼬박꼬박 내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희은 역시 "저희는 무수저"라고 밝혔다.

'흑백요리사2'로 식당 역시 김희은 셰프의 레스토랑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윤대현은 "함께 운영하는 레스토랑인데 김희은 셰프만 찾고 있어서 서운하다"고 토로했고 김희은은 "제가 2년 고생하지 않았냐. 같이 오픈하는데 초반에는 이분이 파인다이닝에서 먼저 시작하셔서 어쩔 수 없는데 그렇게 '어디 출신의 윤대현 셰프'와 그의 아내로만 나왔다. 제 이름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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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일한 후 함께 퇴근한 부부는 밤늦게까지 신메뉴 개발에 집중했다. 밤늦게 아이디어 구상을 하는 이유에 대해 김희은은 "아이디어가 그때 난다. 그 공간을 떠나면 포기하는 느낌"이라며 "연구실에서 간이침대 펴고 잠깐 잔다"고 남다른 요리 열정을 보였다.

하지만 김희은이 요리를 쉽게 시작한 건 아니었다. 도예과에 입학했던 김희은은 돌연 요리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고. 김희은은 "조리과에 간다고 아버지한테 말씀을 드렸는데 아버지가 완강히 만류하시면서 저한테 재떨이를 던지셨다. 허공에 던졌는데 그게 유리문에 튀어서 제 이마에 찍혔다. 뜨거운 국물이 나는데 피더라. 저도 놀랐다"며 "아버지도 분명히 놀라셨을 거다. '이건 아닌데' 하고 수습하셨으면 좋았을 텐데 거기서 기세로 저한테 행주, 걸레를 던지면서 '닦아' 한 마디하셨다.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이렇게 싫으신가?' 싶어서 그날 집을 나왔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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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은은 "돈이 없으니까 저금통 하나 들고 나왔다. 제가 다니던 학교 뒤쪽 방 한 칸이 보증금 없이 20만 원이었다. 제가 돼지 저금통에서 가져온 금액이 24만 원이었다"며 "한 달을 살면서 돈을 벌어서 요리학교에 가겠다고 결심했다. 아빠한테 인정받기 위해 알바를 정말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악착같이 버티며 돈을 모았다는 김희은은 "지하철에서 휴지 말아오고 김밥 한 줄에 천 원인 걸 3줄에 2천원에 파는데 그걸 3일 정도에 나눠 먹었다. 그렇게 1년 동안 학비를 모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희은의 아버지는 결국 돌아가셨고, 김희은의 요리를 한번도 맛보지 못했다. 김희은은 "아버지가 제 음식을 한번도 못 드셨다"며 "지금은 나태해지려 할 때 아빠한테 드리는 음식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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