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 여파로 두바이 공항 운항 차질이 빚어지면서 현지에 발이 묶여 있던 한국인 관광객 95명이 이날 오후부터 잇따라 귀국한다.
카이로 등 다른 중동 지역에 있는 관광객들도 무리 없이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바이에 남아 있는 한국인 관광객 370여명은 아직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귀국 일정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여행업계는 육로로 이동하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어서 대응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
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두바이에 체류 중인 주요 여행사 패키지 관광객은 500명 내외로 파악됐다.
여행사별로는 하나투어 약 150명, 모두투어 약 190명, 노랑풍선 약 70명, 참좋은여행 71명 등이다.
이 중에서 하나투어 패키지여행을 하던 관광객 40명은 전날 두바이를 빠져나와 대만 타이베이를 경유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모두투어도 현지 시각 기준으로 이날 새벽 고객 39명을 대만 타이베이를 경유해 귀국하는 대체 항공편에 탑승시켰다. 이들은 타이베이에 도착한 후 대한항공 편으로 갈아타 이날 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참좋은여행의 일부 관광객도 두바이를 벗어났다. 현지 시각 전날 고객 16명이 베트남 하노이와 타이베이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했고, 15명도 내일 오전 중으로 타이베이와 장국 광저우를 경유해 추가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들 여행사의 고객들이 예정대로 귀국하면 두바이에 남은 패키지 관광객들은 370여명으로 추산된다.
카타르의 공항도 이번 사태로 폐쇄되는 등 다른 중동 지역의 항공운송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카이로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 체류 중인 관광객 수백명은 큰 무리 없이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카이로에 있는 관광객들은 순조롭게 귀국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카이로 고객은 8일자, 암만은 9일자 대체항공편으로 각각 귀국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두바이에 남아 있는 관광객들은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이날 새벽 출발 예정이던 두바이∼인천 에미레이트항공 직항편이 결항하면서 여행사들이 대체 항공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바이공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 시각 지난 2일 소수의 항공편만 제한적으로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항공편 일정이 변경될 수 있어 항공사로부터 확정된 출발 시간을 직접 안내받기 전까지는 공항으로 이동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외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민간항공청(GCAA)은 지난 3일 언론 브리핑에서 60편의 항공편을 통해 승객 1만7천498명이 돌아갔고, 다음 단계에선 UAE에서 하루 80편의 항공편이 운항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현지 상황에 변수가 많아 향후 일정을 말씀드리기 어렵다"라며 "일단 중동 지역을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여서 동남아 쪽으로 가는 항공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투어 역시 "모든 항공 담당 직원을 동원해 귀국편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여행업계에서는 공항 운영 정상화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 차원의 특별기 투입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나 체코 등 일부 국가는 두바이에 있는 자국민을 오만 등 인접 국가로 이동시킨 뒤 전세기나 특별기를 통해 귀환시키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두바이에서 육로로 약 5시간 거리에 있는 오만으로 특별기를 보내면, 현지 여행객들의 귀국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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