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코 안에서 치아가 발견된 이례적인 사례가 알려져 화제다.
카오소드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태국의 치과의사 모스 박사는 자신의 SNS에 여성 환자의 비강(코 안)에서 치아가 나온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환자는 코 안쪽에 하얀 물체가 보이는 것을 한동안 이상하게 여겨 왔으며, 점점 불안감이 커지자 병원을 찾았다. 진찰 결과 코 안에서 보이던 물체는 이물질이 아니라 잘못된 방향으로 자라난 치아 끝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모스 박사는 "치아가 코에서 직접 자라난 것이 아니라 턱뼈에서 형성된 치아가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자라면서 끝부분이 비강 안으로 돌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앞니는 아래쪽으로 자라나지만 이 환자의 경우 치아가 위쪽을 향해 자라면서 치아 끝이 코 안으로 들어가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치아가 약간 비뚤어지거나 겹쳐 자라는 경우는 흔하지만 이렇게 성장 방향 자체가 비강 쪽으로 향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자신도 처음 보는 사례였다고 말했다.
환자는 처음에는 호흡이 불편하고 외관상 이상이 보인다는 이유로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이후 엑스레이 검사에서 하얀 물체가 치아라는 사실이 확인되자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치과와 협진을 진행해 치료 계획을 세웠다.
수술은 일반적인 치과 치료와 달리 비강 부위에서 진행돼 전신마취 하에 이뤄졌다. 의료진은 치아 끝이 충분히 돌출돼 있어 기구 접근이 비교적 쉬웠고 예상보다 수월하게 제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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