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너무 답답한 눈물 부부의 사연에 격분하며 이혼을 권했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눈물 부부'의 이야기와 솔루션이 공개됐다.
지난주 시작하자마자 눈물이 터진 아내, 네 자매 육아에 살림, 일까지 하며 살고 있었다. 하지만 남편은 일어나지 않았고 "일부러 안 일어날 때도 있다"라고 했다.
신혼 초 양가 선물을 10만 원으로 약속했지만 남편이 아내에게 말하지 않고 시댁에 큰 선물을 하면서 사이가 틀어졌다.
남편은 누나의 마음만 대변하느라 바빴고 "막상 보면 예뻐하지 않냐"라 했다. 결혼 전 시댁 식구 모두와 여행을 갔던 이야기가 다시 나왔다. 아내는 "고모가 마이크로 내 머리를 때린 게 있지 않냐"라고 사건을 꺼냈다.
관광버스 안에서 노래를 요구한 시고모님에 부담을 느낀 아내가 거절하자 마이크를 집어 아내 머리를 쾅 때렸다고. 아내는 "그때 뭐라 그랬냐. '이깟 걸로 우냐' 하지 않았냐"라고 따져물었다.
남편은 "마이크로 머리를 톡 쳤는데 아내가 울더라. 아파서가 아니라 화가 나서 운 거라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입장만 이야기 했다.
당시 며느리도 아닌 상황에서 있었던 일. 서장훈은 "그게 희한한 일 아니냐. 본인이랑 안맞는 거 아니냐. 왜 결혼했냐"라며 격분했다.
서장훈은 "그건 하늘이 신호를 준 거다. 하늘이 인간들을 불쌍하게 여겨서 신호를 준다. '정신 차려! 이놈아!' 한 거다. 고모님이 때린 게 아니라 하늘이 준 거다. '너는 이 집이랑 안 맞아!' 하고 신호를 줬는데 본인이 무시한 거다. 모른 게 아니라 안다. 애써 무시한 거다"라며 팩트폭력을 가했다.
서장훈은 "만약 저 같았으면,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으면 저는 차 세웠다. 아마 평생 안 볼 수도 있다. 진짜"라며 아내 대신 분노했고 남편을 향해 "아내를 사랑했을 거 아니냐. 사랑 안 한 거 같다"라며 질색했다.
아내는 "그런 계시를 주셨는데 내가 못알아챘나? 싶다 차를 세워서 남편이 저를 데리고 나갔다면 남편을 떠받들고 살았을 거다"라며 씁쓸해 했다.
아내의 계속된 불만에 남편은 욕설을 내뱉었다. 아내는 "나는 우리 식구가 먼저인데 너는 시댁이 먼저지 않냐"라고 울컥했다.
결국 분을 참지 못한 남편은 "너 진짜 실수한 거야"라며 화를 내면서 택시를 타고 혼자 떠나버렸다. 카메라 중단을 요청한 남편은 "위약금도 아는데 저희 안 찍을게요"라며 제작진에게 연락했다.
아내의 이혼 의사는 현재 40%. 아내는 "남편이 공감도 못해주고 육아도 조금만 도와주면 좋을 거 같은데 안되고 있다"라 밝혔다.
서장훈은 부모님을 걱정하는 남편에 "그런 마음이면 두 분은 안 사시는 게 맞다"라며 이혼을 권했다. 그는 "본인이 효자라 생각하는데 효자 아니다. 마음만 그렇고 개뿔 아니지 않냐"라고 일침했다.
반면 남편 입장에서 본 아내는 아이들에게 선 넘는 짜증이 이어지는 엄마였다. 혼자 네 명의 아이들을 육아해야 하는 아내 입장에 서장훈은 "누구 들으라고 하는 말이겠냐"라고 남편을 혼냈다.
남편도 처가에 상처가 있었다. 혼전임신을 해 찾아간 처가에서 남편은 "한 달에 얼마 버냐"는 말에 자연유산을 하고 난 뒤에도 과한 패물을 요구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남편의 상처를 그제서야 알게 된 아내는 "나도 남편과 다를 게 없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고 반성했고 남편 역시 문제점을 개선하고 싶다 밝혔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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