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중견 명배우 故 김흥기가 세상을 떠난지 17년이 흘렀다.
지난 2009년 3월 6일 5년간 의식불명 상태로 투병생활을 해오다 결국 팬들의 곁을 떠났다.
2004년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 '에쿠우스' 공연을 하던 故 김흥기는 공연을 마친 후 분장실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응급조치를 받은 뒤 한양대병원으로 이송돼 뇌수술을 받았지만, 5년간 의식을 되찾지 못했고 눈을 감았다.
고인은 죽음의 문턱에서도 연기의 끈을 놓지 않아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빈소에는 이순재, 김영철, 신구, 박용식 등 함께 연기해오던 동료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묵묵히 지켰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김흥기는 1972년 MBC 드라마 '집념'으로 데뷔해 '용의 눈물', '무인시대', '여명의 그날', '제국의 아침' 등에서 두각을 보이며 굵직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故 김흥기의 뛰어난 연기력은 후배 배우들의 존경을 받았고 최수종 역시 고인에게 연기지도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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