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부천FC의 '역사적' K리그1 첫 홈 경기에 눈물을 선사했다.
대전은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대전은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서진수의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반면, 부천은 다 잡았던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그러나 '승격팀' 부천은 개막 두 경기에서 전북 현대, 대전을 상대로 매서운 힘을 발휘했다.
부천은 3-4-3 전술을 활용했다. 갈레고, 몬타뇨, 김민준이 공격을 이끌었다. 2선엔 안태현, 윤빛가람, 카즈, 티아깅요가 위치했다. 수비는 패트릭, 백동규, 홍성욱이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형근이 착용했다.
대전은 4-2-3-1 포메이션이었다. 주민규가 원톱으로 출격했다. 루빅손, 서진수, 주앙 빅토르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순민, 김봉수가 나섰다. 포백에는 서영재, 안톤, 하창래, 김문환이 위치했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180도 다른 분위기의 두 팀이었다. '승격팀' 부천은 개막 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3대2로 제압했다. 창단 처음으로 K리그1 무대에서 거둔 승리였다. 부천은 이날 '역사적' K리그1 홈 개막전에서 연승을 정조준했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개막전에서 FC안양과 1대1로 비겼다. 부천을 상대로 첫 승을 노렸다.
이날 경기장엔 1만224명이 모여 부천의 창단 첫 K리그1 홈 경기를 지켜봤다. 전반은 대전이 경기를 주도했다. 볼 점유율(66%-34%), 슈팅(7-1), 유효슈팅(2-0) 등 공격 전반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서진수, 주앙 빅토르가 상대 진영을 파고 들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막을 내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전이 공격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후반 11분 주민규의 야심찬 슈팅이 상대 골대를 넘겼다. 부천이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몬타뇨의 슈팅이 연달아 빗나가며 득점하지 못했다.
부천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후반 22분 몬타뇨가 돌파하는 과정이었다. 안톤과의 볼 경합에서 넘어졌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갈레고가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부천이 1-0으로 앞서나갔다.
지키려는 부천과 추격하려는 대전의 벤치 싸움이 치열해졌다. 부천은 카즈와 몬타뇨 대신 김상준과 이의형을 투입했다. 대전은 주앙 빅토르, 주민규, 서영재를 빼고 김현욱, 유강현, 강윤성을 차례로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은 8분이었다. 대전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두드리니 열렸다. 대전은 후반 추가 시간 서진수의 극적인 득점으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광주FC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개막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광주는 이정규 감독 체제에서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승격팀' 인천은 2연패에 빠졌다.
광주는 전반 38분 최경록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주세종이 올린 크로스를 최경록이 달려들어 오른발슛으로 완성했다. 인천이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추가 시간 오후성의 동점골이 나왔다. 광주의 볼을 가로채 공격 기회를 탈취했고, 오후성이 좁은 공간을 파고들어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들어 광주가 리드를 되찾았다. 후반 12분 신창무가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2-1로 앞서나갔다. 신창무는 후반 26분 환상골을 추가하며 환호했다. 인천은 후반 추가 시간 서재민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인천은 경기 막판 이청용이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심판은 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무고사가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광주 골키퍼 김경민이 침착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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