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글로벌 사우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사우스 시장은 중남미를 비롯핸 남반구 시장 전반을 뜻한다. 고객 맞춤형 B2C·B2B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멕시코 칸쿤에서 'LG 이노페스트 2026 중남미(LG InnoFest 2026 LATAM)' 행사를 진행했다. 이노페스트는 주요 유통 고객들을 초청해 올해 신제품 정보와 사업 전략을 공유하며 협력을 다지는 행사로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다. 지난달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중동·아프리카 이노페스트를 개최한 바 있다. 통돌이(탑로드) 세탁기를 선호하는 현지 소비 패턴을 반영, 고객의 신체 조건에 최적화된 신제품을 선보였다. 현지 고객의 평균 신장과 팔 길이를 고려한 인체 공학 설계로 고객이 허리를 깊이 숙이지 않고 쉽게 세탁물을 꺼낼 수 있도록 했다.
핏앤맥스(Fit&Max) 냉장고는 제품과 벽 사이 틈을 최소화해 설치 공간 대비 내부 용량을 극대화했다. 멕시코가 도시화로 인해 주거 공간 면적이 축소되고 있는 현지 트렌드를 반영했다. 증가세를 보이는 프리미엄 가전 수요를 겨냥해 복합형 세탁가전 라인업도 확대했고, 건설사와 인테리어 사업자 등 B2B고객 공략을 위해선 빌트인 가전 SKS를 선보였다.
LG전자는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 특화 제품 생산과 현지 가전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브라질 파라나주에 연내 가동을 목표로 76.7만㎡ 부지에 연면적 7만㎡ 규모의 신규 공장을 건설중이다.
송성원 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전무)는 "현지 고객의 생활 방식과 니즈의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사우스의 한 축인 중남미 시장에서 고객과 파트너사의 신뢰를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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