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들은 의욕이 있다."
주승진 김천 상무 감독의 말이다.
김천 상무는 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공교롭게도 김천은 지난해까지 정정용 감독이 이끌었다. 정 감독은 올 시즌 자리를 옮겨 전북을 지휘한다. 김천은 새 사령탑으로 주 감독을 선임했다. 시즌 전부터 김천 선수들이 전북전을 손꼽아 기다린 이유다.
결전을 앞둔 주 감독은 "선수들은 의욕이 있기에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환경적으로 훈련 때 어떻게 몸을 만들고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해주느냐다. 그런 부분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천은 4-4-2 포메이션을 활용한다. 이건희와 박세진이 공격을 이끈다. 2선엔 김주찬, 박태준, 이수빈, 고재현이 위치한다. 수비는 박철우, 이정택, 김민규, 김태환이 담당한다. 골문은 백종범이 지킨다.
김천은 직전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에서 공격을 주도했지만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주 감독은 "처음부터 예상했던 부분이다. 그래서 다양한 공격 지역에서의 득점 기회 창출에 대해 준비했다. 이전보다 득점 훈련을 한 번 더 했다"며 "이건희는 골을 넣어야 한다, 포인트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의지가 더 강한 것 같다. 그 부담을 덜어주려고 한다. 득점을 하지 못해도 기회를 창출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경기에 조금 더 몰입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맞서는 정정용 전북 감독은 "김천의 지난 경기 보니 내가 있을 때보다 훨씬 잘하는 것 같다. 감독의 색이 있다. 어떻게 입히느냐가 중요하다. 김천 상무 선수들이 우리랑 붙으려고 하는 것 같아서 많이 부담스럽다. 경기장에서 봐야한다. 양 팀 다 좋은 경기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전북은 4-2-3-1 전술을 들고나온다. 모따가 원톱으로 출격한다. 김승섭, 김진규, 이동준이 뒤에서 힘을 보탠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맹성웅과 오베르단이 나선다. 포백에는 김태현, 김영빈, 연제운, 김태환이 자리한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착용한다.
부상 변수가 있다. 주전 센터백 박지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정 감독은 "아직 봐야 한다. 당분간은 안 될 것 같다. 훈련하다가 다쳤다"며 "연제운이 수비력, 공격적인 부분도 좋다. 기회가 조금 빨리 온 것이다. 잘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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