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기나긴 겨울은 끝났다. 부천 축구에 봄이 찾아왔다.
부천FC는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부천이 홈에서 치른 첫 번째 K리그1 경기였다. 부천은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를 제압하고 아무도 예상 못한 승격에 성공했다. 창단 18년 만에 처음으로 1부에 입성했다.
2006년 부천 SK(제주 SK)가 제주로 떠나며 무려 20년 동안 끊겼던 K리그1 시대가 다시 한번 부천에 펼쳐졌다. 역사적인 첫 경기에 관심은 뜨거웠다. 무려 30여명의 미디어가 취재 신청을 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장 일대는 뜨거웠다. 이같은 분위기는 일찌감치 예고됐다. 일반 예매 오픈 하루 만에 대부분의 좌석이 팔렸다. 현장 판매분까지 모두 팔리며, 준비한 홈 좌석 8476석이 모두 팔렸다. 표를 구하지 못한 일부 팬들이 발길을 돌릴 정도였다.
원정 응원에 나선 대전 서포터스까지 포함, 이날 부천종합운동장을 찾은 관중은 무려 1만224명. 구단 역대 최다 관중이었다. 지난 시즌 평균 관중 3932명의 세배 가까운 수치였다. 예상을 뛰어넘는 관중에 구단도 놀랄 정도였다. 이영민 감독도 "상상하지도 못한 팬들이 오셨다"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팬들의 성원에 선수들도 화답했다. 부천은 K리그1 데뷔전이었던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2 역전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두 번이나 리드를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상대는 또 다른 '우승후보' 대전이었다. 대전도 앞서 두 번의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갈 길이 바빴다.
'에이스' 바사니와 '신입 공격수' 가브리엘이 빠졌지만, 부천은 대전을 상대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전반 단 1개의 슈팅밖에 날리지 못했지만, 후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선제골까지 넣었다. 후반 26분 갈레고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갈레고는 지난 경기 멀티골에 이어 이날도 골맛을 봤다. 하지만 부천은 추가시간 서진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선수들이 비겼음에도 아쉬워 하더라"라고 이 감독이 할 정도로 부천은 초반 제대로 흐름을 탄 모습이다. 2경기 치른 현재 1위다.
흥행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낸 부천은 마침내 찾아온 봄을 만끽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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