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배우 故 조민기가 세상을 떠난 지 8년이 흘렀다.
지난 2018년 3월 9일 故 조민기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오피스텔 지하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3세.
故 조민기는 A4 종이 6장 분량의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생을 마감했고,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 없이 비공개 장례식이 진행됐다.
유서에는 제자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지만 유족의 입장을 고려해 해당 유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같은 날 한 매체가 공개한 자필 사과문에서 조민기는 피해자들에 사과를 전하며 그가 교수로 있던 대학교와 연극학과 학생들에게도 사죄한다고 밝혔다.
연극학과 부교수로 부임한 뒤 7년을 근무했던 故 조민기는 재직하던 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피해자의 '미투' 폭로가 나오면서 경찰 수사를 받으며 큰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였다.
당시 경찰은 미투 폭로에 해당 사건을 정식 수사로 전환해 수사를 진행했으며 20여명에 달하는 피해자들이 증언이 쌓였지만, 경찰 소환을 사흘 앞둔 상황에서 故 조민기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1990년 영화 '사의 찬미'로 데뷔한 후 28년의 연기 인생을 걸어온 故 조민기는 영화 '백치 애인'(1992)과 '첫사랑'(1993)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활약했다. 고인은 1999년에는 '광끼'에 출연했고 MBC '에덴의 동쪽'(2008)에서는 백발로 변하는 등 파격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SBS '아빠를 부탁해' 등 예능에도 출연한 바 있다.
비공개로 진행된 고인의 장례를 두고도 많은 논란이 있었다. 쓸쓸한 조민기의 빈소에 대해 관계자들은 "조문을 하려다가도 주변의 시선에 자유롭게 조문할 수 없다. 유명인들도 언론에 이름이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배우 정일우는 SNS에 'Pray for you'라는 문구와 함께 검은생 바탕의 사진을 올렸지만 조민기를 애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자 정일우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반면 배우 조성규는 빈소를 찾지 않았던 동료 연예인들을 비판하는 글을 게시해 논란이 됐다.
조성규는 "어제 오늘,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 하지만 그가 28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 뭐가 그리 두려운가? 조민기의 죄는 죄이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인데, 아니,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 했다"고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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