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유방암을 투병했던 개그우먼 이성미가 후배 박미선의 유방암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9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대한민국 1호 개그우먼 이성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성미는 과거 자신의 유방암 투병 경험을 털어놓으며, 최근 박미선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에 "미선이에게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
이성미는 "근데 내가 아픈 거하고 후배가 아픈 건 또 다르다. 내가 아픈 건 내가 견디고 이기면 된다. 근데 후배가 아프면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암에 걸려보니, 말로 위안한다고 잘못하면 상처가 되더라. 그러니까 할 말이 없다"며 "그냥 옆에 있어주고 '뭐 먹고 싶어?', '뭐 하고 싶어?', '오늘 컨디션 괜찮아?'라고 묻고, '오늘 내가 갈까?' 해서 '오지 마' 하면 안 가고, '뭐 해줄까?' 하고 '싫어'라고 하면 하지 않는다. 더 이야기하고 잘해주고 싶지만 그 사람이 불편해하면 안 된다. 어쩔 때는 사람들의 위로가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이성미는 "아픈 사람한테는 말이 필요 없다. 그냥 툭툭 한번 쳐주고 '파이팅'해라"라며 "미선이한테는 문자하고 자주 만난다"고 전했다.
한편, 이성미는 2013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이후 수술과 항암 치료를 거쳐 2018년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미선은 유방암 투병으로 10개월 간 방송 활동을 쉬었다.
박미선은 지난해 11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10개월 만에 방송에 출연해 "제 파격적인 모습에 놀랄까 봐 걱정했다. 민머리 였다가 조금 자란 상태"라며 안부를 전했다.
한결 건강해진 모습인 박미선은 이후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항암 치료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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