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원 삼성이 '홍정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수원은 개막전이었던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이긴 데 7일 파주 프런티어를 1대0으로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6점을 기록한 수원(3골)은 다득점에서 밀려 수원FC(7골), 대구FC(5골)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내용에서는 썩 좋지 못했다. K리그 최고 명장인 이정효 감독을 선임한 수원은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랜드전과 달리 파주전에서는 고전하는 양상이었다. 이랜드전에서 호평을 받은 측면 공격은 여전했지만, 측면에서 풀어 나온 볼이 중앙으로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김지현의 페널티킥 실축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파주의 수비에 고전하는 양상이었다. 이 감독도 경기 후 "많은 응원에 어울리지 않는 경기력이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원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파주는 단단한 수비에 이어 빠른 역습으로 대응했다. 수원이 득점을 위해 공격 숫자를 늘린 만큼, 필연적으로 수비가 엷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 공백을 37세의 베테랑 수비수 홍정호가 지워냈다. 송주훈과 함께 중앙을 지킨 그는 위기마다 맥을 짚는 수비로 수원의 무실점을 이끌어냈다. 홍정호는 풍부한 경험을 앞세운 탁월한 수비 리딩 능력으로 포백 라인을 잘 이끌어 냈다. 보다 전투적으로 나선 송주훈과의 파트너십도 빛났다.
지난 시즌 수원의 고민은 후방이었다. 공격진은 우승을 한 인천 유나이티드(66골) 보다 10골이나 더 넣으며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리그에서 8번째로 많은 50골이나 내줬다. 후방이 흔들리다 보니 시즌 내내 불안정한 모습이 반복됐다. 수원이 고비마다 무너진 이유다.
지난 시즌 K리그1 베스트11에 빛나는 홍정호가 가세한 수원은 이같은 고민을 말끔하게 씻었다. 이 감독은 "건강한 홍정호는 K리그 최고의 수비수"라고 할 정도로 높이 평가를 해왔다. 지금까지는 100% 부응하는 모습이다.
승격하기 위해서는 경기력이 좋지 않아도 승점을 쌓을 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비 안정화가 필수다. 수원이 '홍정호 효과'에 미소짓는 이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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