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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새 외인' 와도 모자란 선발진, 그래도 "이 선수는 절대 안돼"

by 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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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스프링캠프가 막바지로 치닫던 삼성 오키나와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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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마운드 줄부상으로 근심을 감추지 못했다. 맷 매닝, 이호성의 팔꿈치 수술 이탈에 원태인도 재활중이다. 시즌 초반 근심이 없을 수 없다.

다행히 매닝을 대체할 새 외인찾기가 속도를 내고 있고, WBC 파나마 대표팀으로 차출됐던 아리엘 후라도도 팀의 조별리그 탈락으로 조기 합류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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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몸 컨디션을 일찌감치 끌어올린 후라도와 최원태를 중심으로 개막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해야 할 상황.

하지만 여전히 머리는 아프다. 이승현 양창섭 이승민 장찬희 등 선발 후보들이 있지만 아직 미지수. 시범경기를 통해 구위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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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시나리오는 새 외인이 개막부터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그림이다. 하지만 시간이 촉박한 것도 사실이다. 여전히 아쉬운 선발 마운드. 다른 플러스 대안은 없을까.

오키나와 캠프를 통해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소화한 베테랑 좌완 백정현(40)에게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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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 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무러 453경기를 소화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투수.

하지만 박진만 감독의 생각은 분명하다. "아무리 급해도 선발은 안된다"는 판단.

박 감독은 백정현의 선발 투입 여부에 대해 "정현이는 앞으로 불펜에서 나가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상 경력이 있기 때문에 긴 이닝을 책임지는 선발보다는, 불펜에서 투구 수를 관리해 주며 체계적으로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백정현의 풍부한 경험을 위기상황에서 살리되, 신체적 부담을 최소화해 시즌 전체를 완주하게 하겠다는 뜻이다.

1점대 평균자책점이란 놀라운 호투 속 승승장구 하던 지난 시즌.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으로 시즌 중 전력에서 이탈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백정현.

재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온 그는 캠프에서 라이브 피칭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개막전 엔트리 합류 가능성을 높였다.

백정현 역시 보직에는 무관심하다. 오직 팀에 힘 보탬 뿐이다. "작년에도 개막전 생각도 안했다가 합류하게 됐는데, 올해는 개막 합류 보다 시즌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는 설명.

이호성이 빠지며 헐거워질 불펜을 경험으로 꽉 채워줄 베테랑 좌완의 귀환. 마운드 운용에 고민이 큰 박진만 감독에게 큰 위안거리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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