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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원 수료' 김정태 16살 子, 아스퍼거 증후군 의심 "천재는 외로워" ('아빠하고 나하고')

by 정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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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배우 김정태가 '야꿍이'로 사랑받았던 아들이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의심된다면서 근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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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는 28년 차 배우 김정태가 '야꿍이'로 사랑받았던 첫째 아들 김지후와 함께 등장했다.

김지후 군은 4살 당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귀여운 외모로 '야꿍이'라는 별명과 함께 전국구 귀요미에 등극했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났고, 한혜진은 "'야꿍이'가 6개 국어를 하는 엄청난 수재라는 소문이 있다"며 근황을 궁금해했다. 이에 김정태는 "6개 국어 구사에 대해 전문가들에게 여쭤보니까 몇 가지 언어 집중을 추천하더라. 영어랑 중국어만 하다가 이제는 영어만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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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영상을 통해 김정태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둘째 시현 군에 이어 지후 군이 등장, 귀요미 야꿍이에서 듬직한 청소년으로 폭풍 성장한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지후 군은 '야꿍이 때 기억나냐, 영상 찾아보냐'는 질문에 "기억난다. 영상은 안 찾아본다. 몇 개는 흑역사였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정태는 "남이 알아보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했다.

김정태와 두 아들은 엄마의 말을 듣고 집안일을 시작, 이 모습에 MC들은 "많이 해본 것 같다. 조기 교육을 해서 하는 거다"라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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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침을 하며 수다꽃 피우는 가족들. 그러나 지후 군은 혼자 방에서 물리 법칙 게임을 개발 중이었다. 김정태는 "지후는 좋게 이야기하면 유니크 하고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일 수 있다. 좋아하는 곳에 굉장히 빠져드는 친구다"라면서 "초등학교 3학년 때 노트북을 오래 보고 있길래 나한테 혼났다. 알고 보니까 게임을 만들고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중학교 1학년 때는 과학 영재가 됐다. 2년간 영재 교육원을 졸업했다"라면서 "애니메이션 제작, 코딩이 관심사다"라고 했다.

또한 지후 군은 플라스틱 병뚜껑을 보며 미묘한 색 차이를 구분, 이 과정에서 혼잣말까지 영어로 할 정도로 영어에 능했다. 지후 군은 "영어가 더 편하다. 영어는 한국어보다 동음이의어가 적다. 그리고 뜻과 맞지 않는 것들도 한국어에는 너무 많다. 한국어의 반어법이 이해가 안 간다"며 그에게도 어려운 것이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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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정태는 "지후가 말을 늦게 했다. 영어를 먼저 이해해서 4살 중반 되니까 그제야 한국어를 좀 했다. 4살 '슈돌' 할 때도 한국어를 잘 못했다"라면서 "영어를 쓰다 보다 한국어가 어눌했다. '발달 장애가 있는 거 아니냐'라는 이야기를 하길래 신경도 안 썼다"라고 했다.

김정태의 아내는 "지후가 아스퍼거 증후군이라고 생각한다. 하나에 빠지면 무서울 정도로 몰두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한테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배려하는 문화가 많지만 자기랑은 안 맞는 거다. 아스퍼거 증후군도 있으니까"라면서 "동네에서 친구들이 인사를 하면 지후는 고개만 끄덕였다. 지금은 아빠 교육으로 사회성을 습득했다"라고 밝혔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우영우처럼 특정 영역에서 천재성을 보이지만, 공감 능력이 결여돼 사회성이 부족한 특징을 가진다.

이어 김정태의 아내는 "자기 좋아하는 이야기만 하고 남의 말은 안 듣는 게 제일 문제점 같다. 다른 사람을 대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에 인지를 못 한다"라면서 "남의 말을 듣는 훈련을 계속하는 거다. 지금은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 예전에는 중간에도 자기 생각하는 대로 탁탁 끼어들었다"라면서 꾸준히 지후를 행동 교정을 통해 훈련해 왔다고 밝혔다.

이후 지후 군은 엄마에게만 계속해서 애니메이션에 대해 설명, 아빠와 동생은 무관심했다. 계속 이야기를 하고 싶어 가족 주위를 맴돌던 지후 군은 엄마 뒤만 졸졸 따라다니며 이야기를 쏟아냈다. 지후 군은 "엄마가 제일 잘 이해해 주신다. 잘하는 걸 계속하면 좋다고, 잘하는 거를 계속 해야 미래에도 잘하는 걸 할 수 있다고 엄마는 용기를 준다"라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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