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가 또 다시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정규시즌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폰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동안 2안타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토론토는 6대1로 승리했다.
투구수 59개 가운데 스트라이크 31개로 제구가 다소 흔들렸다. 4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직구 스피드는 최고 97.6마일(157.1㎞), 평균 96.1마일을 찍었다. 지난 9일 볼티모어전에서 3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할 때 스피드는 최고 97.3마일, 평균 95.7마일이었다.
이로써 폰세는 스프링트레이닝 4경기에서 8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13, 6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 WHIP 1.25, 피안타율 0.214를 기록했다.
1회초 선두 좌타자 앨런 로든을 2루수 직선타로 잡은 폰세는 좌타자 브룩스 리를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맷 월너에 초구 95.8마일 직구를 한가운데로 던지다 우측으로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내준 뒤 우익수 애디슨 바저의 실책까지 겹쳐 1사 2,3루가 됐다.
폰세는 에릭 와가맨을 풀카운트에서 6구째 95.6마일 가운데 낮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제임스 아웃맨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에 몰렸다.
이때 토론토는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폰세를 내리고 마이클 플라스마이어를 올려 라이언 크레이들러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토론토가 1회말 돌튼 바쇼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가운데, 2회초 폰세가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시범경기에서 볼 수 있는 재등판 모습이다.
그러나 폰세는 선두 트리스탄 그레이에 풀카운트에서 8구째 또 볼넷을 허용했다. 코너워크가 좀처럼 말을 듣지 않았다.
지오 어셸라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폰세는 알렉스 잭슨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로든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뒤늦게 제구가 잡힌 투구였다.
폰세는 이제 남은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등판을 남겨놓고 있다. 오는 20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마지막 등판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토론토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입어 당분간 피칭이 어려울 전망이다. 폰세는 경쟁 없이 선발 한 자리를 이미 차지했지만, 베리오스의 이탈이 현실화한다면 4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에 따르면 베리오스는 오는 18일 키스 마이스터 박사를 만나 정밀 검사를 받기로 했다. 베리오스는 팔꿈치가 좋지 않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 합류하려던 계획을 접었다.
베리오스가 빠질 경우 토론토 개막 로테이션은 케빈 가우스먼, 딜런 시즈, 트레이 이새비지, 폰세, 맥스 슈어저 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오는 28~30일 애슬레틱스와의 홈 3연전으로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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