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어려운 상황에서 잘 막아줬다."
롯데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한태양-손호영의 홈런을 앞세워 5대3 승리를 거뒀다.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가 실책과 수비실수로 흔들리는 와중에도 5이닝 3실점으로 잘 버텼다. 박준우-홍민기-정철원-박정민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없이 잘 버텼다. 특히 정철원이 1⅔이닝을 책임졌고, 박정민은 깔끔한 3자 범퇴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3회 한태양의 동점 홈런이 분위기를 바꿨고, 6회에는 손호영이 역전 홈런을 터뜨려 부산 야구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8회에는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초반 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태양과 손호영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선발 로드리게스가 5이닝 3실점으로 잘 끌어줬고,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투구를 해준 정철원과 마무리로 나온 신인 박정민이 잘 막아준 덕분에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직구장은 1만4475명 야구팬들이 모여 봄맞이 야구를 만끽했다. 에비뉴엘석 3만원을 비롯해 내야테이블석 1만7000원, 사이드테이블석 1만3000원, 내야석 1만원 등의 가격에도 에비뉴엘석과 테이블석 전체, 1루 응원석 전체를 가득 메운 롯데팬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김태형 감독은 "시범 경기임에도 많은 팬분들이 야구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해준 덕분에 선수단이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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