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문동주(23·한화 이글스)가 두 번째 실전 등판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문동주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어깨 통증을 느꼈던 문동주는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불발된 가운데 다시 몸을 만들어갔다.
지난 10일 청백전에서 39개의 공을 던지면서 첫 빌드업을 마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5㎞가 나왔고, 평균 구속은 150㎞를 기록했다. 슬라이더(10개) 커브(3개) 포크(2개) 등 변화구도 점검을 했다.
문동주는 첫 피칭을 마친 뒤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그래도 직구나 이런 걸 잘 체크한 거 같다. 첫 실전이라서 완벽한 느낌은 아니지만, 단계별로 가고 있는 가운데 몸을 정말 잘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번째 등판. 문동주는 38개의 공을 던졌다. 경기 전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전보다 10개 정도 더 던질 예정"이라며 "투구수가 다 올라오지 않아도 다른 선수가 선발로 들어가기 보다는 문동주가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마운드에서 투구수는 첫 피칭보다 적었다. 3이닝을 38개의 마쳤다. 최고 구속은 156㎞까지 나왔다. 이후 불펜에서 추가로 피칭을 하면 투구수를 채워나갔다.
경기 내용도 좋았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흔들림없이 아웃카운트를 채워갔다. 1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에레디아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최정 타석에서 수비 실책이 나와 2루까지 허용했지만, 김재환을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초 선두타자 고명준을 수비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성욱-최지훈-조형우를 차례로 잡아내면서 실점없이 2회를 마쳤다.
3회는 깔끔했다. 선두타자 정준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박성한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에레디아까지 1루수 땅볼을 잡아내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문동주는 1-0으로 앞선 4회초 엄상백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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