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다저스 개막 26인 엔트리에 포함된 투수는 다르다고 하는 순간...
KT 위즈가 야심차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의 첫 경기. 의문 부호를 남겼다. 좋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극명히 갈렸다.
사우어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KT에 입단, KBO리그에 첫 발을 내딛는 투수. 특히 KT가 헤이수스를 마다하고 데려온 새 에이스 후보라 관심이 더욱 모아졌다.
시작부터 강렬했다. 1회 데일-김호령-카스트로 3K. 시범경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던 세 사람이기에 더욱 놀라웠다. 2회 선두 나성범까지 삼진을 잡아내고 4연속 탈삼진. 그리고 김선빈과 윤도현을 범타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150km에 이르는 투심 패스트볼과 빠르게 꺾이는 컷패스트볼, 여기에 느린 커브의 궁합이 좋았다. 자주 쓰지는 않았지만 포크볼도 섞어 던졌다. 일단 구위도 구위지만 제구가 안정감 있었다. 이 때까지는 '와, 역시 메이저리그 최강팀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는 투수는 다르구나'라는 탄성이 나올 법 했다.
하지만 3회 갑자기 무너졌다. 투구 스타일, 패턴이 KIA 타자들 눈에 익었는지 선두 한준수가 초구 한가운데 직구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시킨 게 시작이었다. 이어 KIA 타자들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사우어의 공을 통타하기 시작했다. 박민에게 안타를 맞고 2사를 잡은 사우어는 김호령에게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며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그 충격인지 카스트로에게 1타점 추가 적시타, 그리고 나성범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시범경기는 연습의 의미가 크다. 그래서 사우어는 투구수를 채우기 위해 5회까지 던졌다. 5이닝을 5실점으로 막았다. 그나마 고무족이었던 건 4사구가 1개도 없었다는 점.
일단 구위만 놓고 보면 '폰세급'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할 듯 하다. 한국에서의 첫 경기였고, 아직 날씨가 쌀쌀하다. 다만, 제구가 워낙 뛰어난 스타일이라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는 건 KT에 위안거리가 될 수 있겠다.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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