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이제 진짜 타격에도 눈을 뜬 걸까. KIA 타이거즈 중견수 김호령이 시범경기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김호령은 시범경기 4경기에서 타율 5할(10타수 5안타)로 1위에 올랐다. 이제 4경기를 치렀을 뿐이고, 시범경기 기록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으나 김호령이기에 올해 더 기대가 되는 수치다. 안타 5개 가운데 2개가 2루타다.
군산상고-동국대를 졸업하고 2015년 KIA에 입단한 김호령은 지난해 비로소 주전으로 도약하는 시즌을 보냈다. 그동안 백업으로 머문 가장 큰 이유는 타격. 본인이 조급한 나머지 반복해서 타격폼을 바꿨던 게 독이 된 케이스였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해 주전으로 고려했던 외야수들이 전부 부진과 부상으로 고전할 때 김호령을 1군에 불러올렸다. 이때 이 감독은 김호령의 타격폼을 살짝 수정해 줬고, 결과가 좋자 김호령은 이 폼을 쭉 유지해 커리어 하이 타율 2할8푼3리(332타수 94안타)를 기록했다.
김호령은 "진짜 프로에 와서 처음 잘했던 해였다. 정말 좋은 한 해를 보냈다. 타격 폼 변화를 감독님께서 도와주신 게 일단 컸고, 타석에서 생각하는 것도 많이 달라졌다. 타이밍을 잡는 것 같은 게 많이 좋아졌다"고 지난해를 되돌아봤다.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KIA 김호령이 2루를 파고들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13/
김호령은 더는 타격폼을 바꾸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시범경기까지 좋은 흐름이 유지되는 분위기다. 이대로면 박찬호(두산 베어스)의 FA 이적으로 구멍이 났던 테이블세터 자리에 김호령을 기용할 가능성도 생겼다. 이 감독은 시범경기 초반 김호령을 2번타자로 3경기, 1번타자로 1경기에 내보내 시험하는 중이다.
김호령은 올 시즌 뒤 FA 시장에 나온다. KIA는 일단 공격적으로 방어는 해둔 상태다. 김호령의 올해 연봉을 2억5000만원으로 올렸다. 팀의 간판타자 김도영과 같은 금액. 팀 내 야수 연봉 공동 1위다. 김호령의 지난해 연봉은 8000만원. 인상률 212.5%다. 지난 시즌 활약을 격려하는 의미도 분명 있지만, 타 구단의 보상금 부담을 키우려는 전략도 반영된 금액이다.
중견수 수비는 일찍이 KBO리그 최상위권으로 평가받은 선수다. 2년 연속 타격 능력까지 증명한다면, 준척급 FA로 생각보다 인기가 많을 전망이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주전급 외야수 영입을 적극적으로 노렸던 한화 이글스의 타깃이 될 수도 있다. 한화는 한번 마음 먹으면 큰돈을 쓰는 팀이다.
KIA는 김호령의 시장 가치가 더 올라가기 전에 비FA 다년계약을 제시하는 것도 방법이다. 김호령이 당장 이탈한다고 가정했을 때 마땅한 대체자가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 지난겨울 박찬호와 최형우(삼성 라이온즈) 등 주축 선수들을 잃었던 KIA이기에 빠르게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KIA전. 2회말 무사 김호령이 솔로포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7.5/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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