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일찍부터 실전을 했더니..."
올해는 다를까.
KIA 타이거즈 캡틴 나성범의 2026 시즌. 벌써부터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범경기부터 대폭발 조짐이다. 이런 적이 없었는데, 무슨 일일까.
나성범은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회 상대 선발 맷 사우어를 만나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나성범의 홈런 덕에 KIA는 5대4로 승리했다.
나성범의 시범경기 페이스가 뜨겁다. 12일 SSG 랜더스와의 첫 경기부터 2루타가 터졌다. 14일 KT전에는 멀티히트에 2타점. 그리고 15일 KT전은 홈런까지 때려냈다. 4경기 8타수 4안타 타율 5할이다.
시범경기에서 이렇게 뜨거웠던 마지막이 150억원 계약을 맺고 2012년 KIA에 처음 왔을 때였다. 그 때는 12경기를 뛰며 타율 3할2푼3리 2홈런 11타점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이후 시범경기 비중을 줄였다. 2024 시즌은 8경기, 2025 시즌은 6경기 출전에 그쳤다. 다른 선수들은 2차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감을 끌어올리고 시범경기에서 본격적 출발을 하는데, 나성범은 연습경기는 패스하고 시범경기부터 실전을 뛰며 천천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루틴을 가져갔다. 시범경기는 성적이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급하게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않고 개막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산이었다.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KIA 나성범이 몸을 풀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13/
하지만 문제는 2023 시즌부터 계속해서 부상에 발목이 잡혀 온전하게 시즌을 치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물론 개막 전 실전을 늦게 들어가는게 부상 원인은 아니지만, 올시즌 반등을 위해 뭐라도 해봐야 할 상황이 온 건 맞았다. 그래서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필라테스 운동을 비시즌 했던 나성범이었다.
개막 전 실전 루틴도 바꿨다. 그게 시범경기 맹타로 이어지고 있다고. 나성범은 "원래는 시범경기부터 실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올해는 일본 2차 캠프에서부터 바로 경기에 나갔다. 경기 뿐 아니라 라이브 배팅도 많이 쳤다. 그러니 타격감이 빠르게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왜 전략을 수정했을까. 나성범은 "사실을 올해도 원래 내 루틴대로 하려 했다. 하지만 김주찬 타격코치님과 상의를 한 끝에 결정을 했다. 조금 빨리 준비해보는게 좋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해주셨다. 나도 좋든, 안좋든 일본에서부터 실전을 통해 감을 찾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거의 5년 이상 시범경기부터 시작을 했는데, 오랜만에 캠프 연습경기에 나가다보니 적응도 안되고 빠른 느낌도 있었다. 그래도 막상 하니 적응이 됐고, 그 효과로 시범경기부터 좋은 타격감을 가져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성범은 올시즌 지명타자로의 출전 빈도도 늘어날 전망이다. 나성범은 이에 대해 "수비를 나가든, 지명타자로 타석에만 들어서든 힘든 건 똑같다. 솔직히 지명타자라는 포지션이 아직은 익숙지는 않다. 적응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최대한 빨리 적응하겠다. 수비에 나가라면 나갈 수 있게 잘 준비할 거고, 지명타자로 나가라고 하면 거기에 맞게 준비를 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성범은 마지막으로 "시범경기 결과가 좋은데, 시즌 때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오면 좋겠다. 꼭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결과로 팀과 팬들께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KIA는 비시즌 베테랑 중심타자 최형우를 잃었다. 친정 삼성 라이온즈로 떠났다. 하지만 나성범이 부상 없이, 지금의 컨디션대로 시즌을 풀어준다면 그 공백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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