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이 경기는 이렇게 끝나선 안 된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미국 야구대표팀이 2026년 WBC 결승에 진출하고도 찜찜한 상황이다. 미국의 결승 진출을 확정한 주심의 마지막 스트라이크 선언이 오심 논란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기 때문. 주심의 볼판정으로 도미니카공화국이 눈에 띄게는 2차례 손해를 보면서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미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2대1로 신승해 결승에 진출했다.
미리 보는 결승전답게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미국이 자랑하는 역대급 에이스 폴 스킨스가 2회 주니어 카미네로에게 선취 솔로포를 내주는 바람에 0-1로 끌려갔지만, 4회 미국의 거너 헨더슨과 오만 앤서니가 나란히 솔로포를 터트려 2-1로 뒤집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 팀 홈런 15개를 기록, 역대 대회 최다 신기록을 작성해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8강에서 한국에 8회 0대10 콜드게임 패배 굴욕을 안겼을 정도. 미국 마운드는 이런 까다로운 타선에 전혀 밀리지 않고 3회부터는 꽁꽁 묶어 놀라움을 샀다.
그런데 코리 블레이저 주심의 볼 판정이 경기 질을 떨어뜨렸다.
첫 번째 문제의 장면은 8회말 선두타자 후안 소토 타석에서 나왔다. 미국 투수는 우완 개럿 위트록.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위트록의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 하단으로 낮게 들어갔는데, 이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8회 소토 타석 직후 자신의 SNS에 "8회 소토 타석에서 나온 삼진 콜은 정말 아니었다. 이런 일이 주기적으로 발생해서는 안 된다. 물론 경기 중에 이런 일이 일어나서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 논란의 장면은 9회말 2사 3루 도미니카 공화국의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나왔다. 타석에는 헤랄도 페르도모, 마운드에는 미국 클로저 메이슨 밀러가 있었다. 밀러는 풀카운트에서 6, 7구째를 101마일(약 162.5㎞) 강속구를 꽂아 넣으며 위기를 틀어막고자 했다. 페르도모는 이 공들을 다 파울로 걷어내며 어떻게든 한 점을 뽑아 최소 연장전으로 경기를 끌고 가고자 했다.
마지막 8구째. 밀러의 선택은 슬라이더였고, 앞서 8회 소토 타석 때보다 훨씬 더 낮게 떨어졌다. 페르도모가 볼을 잘 골라낸 상황. 그런데 주심의 판정은 스트라이크였다. 루킹 삼진으로 경기 종료. 도미니카공화국으로선 매우 허무한 탈락 순간이었다.
뉴욕 양키스 전설의 유격수이자 메이저리그 레전드 데릭 지터도 결국 목소리를 냈다.
지터는 미국 현지 중계 방송사인 '폭스스포츠' 리뷰 방송에 출연해 "다음 WBC에는 ABS(자동볼판정시스템)가 도입될 것이란 확신을 아마 얻었을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경기가 끝나는 것은 원치 않지 않느냐"고 힘줘 말했다.
파산 기자 역시 "이 경기는 이런 식으로 끝나서는 안 됐다.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어쨌든 패자는 말이 없는 법. 알버트 푸홀스 도미니카공화국 감독은 경기 뒤 마지막 삼진 콜과 관련해 질문을 받았으나 "마지막 공과 관련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 답변을 피했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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