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며 활약한 노경은(42·SSG 랜더스)이 귀국하기 무섭게 랜더스필드를 찾아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16일 새벽 귀국한 노경은은 이숭용 감독의 '강제 휴식' 권고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을 방문해 감독과 코칭스태프,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최근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후배 류현진을 언급하며 현장에 웃음을 던졌다.
먼저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묻는 질문에 노경은은 "현진이는 워낙 슈퍼스타라 은퇴 선언도 멋지게 하지만, 나는 누가 물어봐 주는 사람이 없어서 은퇴를 하는지 안 하는지도 모를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나는 그냥 '자동 은퇴'다.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선언할 만한 클래스도 아니다"라며 몸을 낮췄다.
노경은은 대표팀 단체 대화방에서 화제가 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누군가 단톡방에 나와 현진이가 폭삭 늙어 머리가 하얗게 변한 합성 사진을 올렸더라. (2028년) LA 올림픽 때 우리 모습이라면서 다들 웃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 사진을 캡처해서 '현진이랑 나는 LA 올림픽 준비해야 하니까 다들 열심히 하자'고 농담을 던졌다"며 국가대표로서의 열정(혹은 농담)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시사했다.
농담 섞인 답변 속에서도 야구에 대한 진심은 확고했다.
노경은은 "국가대표 은퇴 선언 같은 거창한 생각은 없다. 오직 지금 팀에서 더 오래, 계속해서 선수 생활을 연명하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올 시즌 팀에 기여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벽 귀국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을 찾은 노경은의 모습에 이숭용 감독은 "감독으로서 이런 선수를 만나는 건 복"이라며 극찬했지만, 무리한 일정 대신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하지만 정작 노경은은 "비행기에서 푹 잔 덕분에 시차적응을 잘했다. 오늘 지금 쉬기가 좀 그랬다. 지금 루틴상 또 웨이트를 또 해야 되는 또 날이다 보니까. 오히려 구단에 나와 가서 트레이닝 파트에 몸을 맡기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나왔다. 운동하고 사우나 하고 마사지 받고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바로 나오게 됐다"며 겸연쩍게 웃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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