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슈퍼스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는 한 가지 논란이 있다. 과도한 파울 유도, 소위 말하는 '파울 베이팅(Foul Baiting)'이다.
그는 파울을 많이 유도할 수밖에 없는 테크닉을 지니고 있다.
리그에서 돌파가 가장 많은 선수다. 길저스 알렉산더의 유일한 약점은 3점슛이다. 올 시즌 많이 발전했지만, 돌파 이후 골밑 레이업슛 혹은 미드 점퍼가 워낙 좋다.
즉, 상대는 길저스 알렉산더를 외곽에서부터 더블팀으로 수비하거나, 돌파 동선을 미리 체크해 수비수를 배치하는 갭 디펜스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이런 조치에도 길저스 알렉산더는 여전히 강력한 돌파 능력을 지니고 있다.
퍼스트 스텝이 빠르다. 천재적이다. 매우 유려한 드리블과 감속과 가속을 자유자재로 한다. 헤지테이션은 예술이다. 게다가 매우 영리하다. 상대 수비수의 동작에 따른 동물적 반응을 한다. 수비수가 블록을 뜨거나, 손을 뻗는 순간, 반 박자 느린 절묘한 타이밍에 슛을 쏘면서, 파울을 만들어낸다. 이때 수비수와의 간격이 매우 중요한데, 이 간격을 절묘하게 뺏으면서 파울을 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한다.
그는 1m98의 키에 2m12의 사기적 윙스팬을 가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윙스팬은 자신의 키와 비슷하다. 하지만, 길저스 알렉산더는 무려 14cm의 차이를 보인다.
윙스팬이 길다는 것은 수비수와의 간격을 좁혀 파울을 얻을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낸다. 게다가 미드 점퍼 시 펌프 페이크를 적절하게 섞는다.
때문에 길저스 알렉산더의 파울 유도는 긍정과 부정의 목소리가 엇갈린다. 특히 부정적 부분에서는 길저스 알렉산더가 과도한 '페이크', 특히 고개를 뒤로 젖히는 동작이 과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1990년대 전설적 슈터 레지 밀러는 길저스 알렉산더의 '파울 베이팅'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한다.
그는 19일(한국시각) '댄 패트릭 쇼'에 출연, 마이클 조던과 비교했다. 그는 '길저스 알렉산더의 파울 논란에 대해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마이클 조던이 10차례 넘게 자유투 라인에 섰지만, 당시 우리는 그런 비판을 하지 않았다. 제임스 하든, 야니스 아데토쿤보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다.
실제 마이클 조던은 경기당 평균 8.2개의 자유투를 획득했고, 제임스 하든 역시 8시즌 중 7시즌이나 경기당 평균 10개가 넘는 파울 자유투를 얻어냈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올 시즌 자유투 시도 수에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당 평균 9.1개다. 1위는 루카 돈치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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