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영국 대중지 '더 선'이 미트윌란(덴마크)의 충격적인 승부차기 패배에 주목했다. 팬들은 미트윌란의 페널티 키커 3명이 모두 킥을 실패한 것에 대해 '역대 최악의 승부차기' '완벽한 재앙'이라고 비판했다. 조규성은 미트윌란의 1번 키커로 나서 골대를 때리는 실축을 범했다. 원정 1차전서 헤더 결승골 영웅으로 떠올랐지만 1주일 만에 불운의 주인공으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EPL 노팅엄은 20일(한국시각)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미트윌란과의 2025~2026시즌 유로파리그 16강 원정 2차전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상대의 실축으로 극적으로 8강에 합류했다. 반면 원정 1차전서 1대0 승리했던 미트윌란은 이날 90분 동안 1대2로 져 1~2차전 합산 2-2, 연장전에서도 무득점했고, 마지막 승부차기에서 0-3으로 패했다.
팽팽했던 경기와 달리 승부차기는 전혀 치열하지 않았다. 선축한 노팅엄은 1~3번 키커 모건 깁스-화이트, 이브라힘 상가레, 네코 윌리엄스가 모두 성공했다. 반면 홈팀 미트윌란은 골문조차 정조준하지 못했다. 1번 조규성과 2번 아랄 심시르의 킥은 모두 왼쪽 포스트를 때렸다. 조규성은 실패 이후 유니폼으로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 3번 에드워드 칠루피아는 차는 순간 발이 미끄러지면서 공을 골대 위로 높게 날려버렸다.
더 선은 미트윌란이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하자 팬들은 SNS를 통해 이 창피한 상황을 조롱했다고 전했다. 한 팬는 "미트윌란 역대 최악의 승부차기"라고 했다. 또 다른 팬은 "완벽한 재앙"이라고 적었다. "세번째 페널티킥은 끔찍했다" "도대체 어떻게 모든 킥을 다 망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본 최악의 페널티킥 3개였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노팅엄의 승리 주역 예이츠는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페널티킥은 항상 긴장되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 해냈다. 정말 만족스럽다. 아직 우리들의 유럽클럽대항전 여정은 끝나지 않았고, 여전히 꿈을 꾸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돈을 써가며 이곳까지 원정온 팬들과 집에 계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첫 순간부터 그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승부차기까지 갔지만 16강을 통과했다. 시즌의 지금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단결력을 보여주고 서로를 위해 싸우는 정신이다. 오늘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던 선수들도 이제 더 많은 기회를 노릴 것이다. 기세를 이어가고 싶고, 자만하지 않고 잘 회복해 이번 주말 토트넘 원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PL 17위인 노팅엄은 1부 잔류 전쟁 중이다. 22일 16위 토트넘과 원정에서 승점 6점짜리 빅매치를 가질 예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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