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자꾸 '기대' 이런 이야기 하면 안되는데…. 그래도 어린 투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네요. 아주 씩씩하게."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최근 시범경기에서 연일 호투 중인 젊은 투수들을 생각하면 눈에서 꿀이 떨어진다.
롯데는 20일까지 시범경기 5승2무1패 승률 0.833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10개 구단 중 1위다. 물론 시범경기 순위나 승패는 어디까지나 '시범'일 뿐이지만, 그래도 팀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하지 못한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채 개막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특히 롯데처럼 자연스러운 세대 교체를 추진하는 팀이라면 더욱 그렇다. 롯데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주축 타자들이 도박 논란을 일으키며 김동혁 50경기,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 각각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팀 분위기가 자칫 축 처질 수도 있었던 상황. 그런데 시범경기에서 오히려 젊은 선수들, 유망주 선수들이 다부진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감독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특히 투수들의 페이스가 좋다. 2006년생 2년차 투수 김태균은 지난 15일 LG 트윈스전에 불펜으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더니, 20일 두산 베어스전에는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 2안타(1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홈런으로 실점했지만 4사구가 없고, 아웃 9개 중 6개를 삼진으로 잡았다. 자신의 공을 자신있게 던지는 모습에 김태형 감독이 이례적으로 큰 칭찬을 했다.
김 감독은 "굉장히 좋게 봤다. 마운드에서 너무 여유있게 던지더라. 카운트 잘잡고, 강약조절도 좋다. 2군에서 김상진 코치가 얘를 한번 선발로 써보자고 추천을 했는데, 첫 등판에서도 밸런스가 좋았다. 어제 생각보다 너무 잘 던졌다. 진짜 선발투수의 모습이 보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직 1군에서의 쓰임새에 대해서는 장담은 할 수 없다. 감독도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그러나 희망을 보여준 것은 분명하다.
박진이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서 불펜에 큰 자리 하나가 비었지만, 김태균을 비롯해 신동건, 이준서 등 젊은 투수들이 시범경기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희망적이다.
김태형 감독은 "올해 신인들도 그렇고 지금 우리 젊은 투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기존 1군 선수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다들 잘 던진다. 이 선수들이 1군에서 어느정도 자리만 잡으면 올해 승산이 있을 것 같다"며 분명한 기대감을 걸었다.
롯데는 20일까지 시범경기 8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 3.34로 10개 구단 중 최저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제 개막 이후 긴장감 넘치는 상황에서 이들이 어떤 모습을 실제 보여주느냐가 관건이지만, 충분히 희망은 보인다.
부산=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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