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한국 혼쭐내더니, 2032년까지 연장 계약!
미국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좌완 에이스 크리스토퍼 산체스(29)가 소속팀과 전격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은 22일(현지시각) 필라델피아와 산체스가 이날 아침 새로운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내년 시즌인 2027년 시작해 2032년까지 6년이 보장된다. 6년 연봉 총액은 1억달러(약 1500억원)를 약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2033년은 구단 옵션이 포함돼있다. 최근 성적과 페이스 등을 고려할 때 수억달러 계약이 난무하는 시장에서 생각보다 저렴한(?) 계약이 만들어졌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맺은 계약이 4+2년 총액 1억1300만달러다.
이제 한국 야구팬들도 모를 수 없는 선수가 됐다. 지난해 필라델피아 에이스로 13승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한 산체스. 공교롭게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참가해 한국과의 8강전에 선발로 나섰다.
무서운 투구였다. 5이닝 2안타 8삼진 무실점. 그의 주무기인 150km가 넘는 초강력 싱커에 한국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다. 산체스의 벽에 막힌 한국은 0대10 7회 콜드게임패를 당했다. 선수들, 코칭스태프 모두들 대회 종료 후 산체스의 구위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산체스는 이미 올시즌 개막전 선발로 예고된 상황이다. 홈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하는데, 산체스는 네이선 이발디와 개막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한편, 산체스는 원래 구단 옵션 포함 필라델피아와 2028년까지 계약이 돼있었다. 하지만 그 계약은 이제 사라지고, 이번에 맺은 새 계약으로 30대 중반까지 필라델피아에서 활약하게 됐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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