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수경이 잇따른 사업 실패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전설의 고수' 코너에는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의 배우 박성웅과 이수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성웅은 상대역으로 나오는 이수경의 밝은 성격을 칭찬하며 "진짜 웃음이 많다. 옛날에 선술집 하다가 망한 것도 '망했어요'라고 웃으면서 말한다"고 전했다.
이에 DJ 박명수가 "선술집을 했냐"며 놀라워하자, 이수경은 "여러 가지 해봤다. 부업으로 노후 준비하기 위해 했는데 잘 안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런치 카페도 운영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히며 "내가 시대를 많이 앞서가는 사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부모님이 가게 두 개 망한 거에 대해서 뭐라고 하셨냐"고 물었고, 이수경은 "그건 내가 잘못했으니까 아무 말도 안 하셨다. 너무 잘못하면 아무 말도 안 하시더라"고 털어놔 웃픔을 안겼다.
앞서 이수경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수경력직'을 통해 사업 실패로 은퇴 위기까지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수경은 "우리 직업은 프리랜서니까 언제 어떻게 일이 끊길지도 모르고 당장 드라마 끝나면 뭐 먹고 살지 모른다. 내일이 없을지도 모르고 아예 일을 못 할 수도 있다"며 "그래서 고정 수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살았다"고 밝혔다.
노후 준비를 위해 2013년 강레오 셰프와 손잡고 청담동 이자카야를 운영했다는 그는 "내가 음식을 못 했다. 그게 문제였다. (요리는) 전문가들에게 맡기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어차피 나는 식당에 항상 있을 수 없으니까. 그런데 거기에 엄청난 리스크가 있었다. 내가 너무 모르니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하나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 이태원 리움미술관 인근에서 브런치 카페를 운영한 적도 있다는 이수경은 "75~80평대였는데 월세가 많이 나갔다"며 "요즘엔 많지만 그때 당시는 갤러리 콘셉트 브런치 카페가 없었다. 너무 생소하다 보니까 망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사업 망하고 피폐해져서 많이 아팠다. 몸도 안 좋았고, 피부병까지 찾아왔다. 얼굴 자체가 너무 뒤집어져서 (외부에) 노출되면 안 되고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았다"며 "스테로이드 먹어도 안 됐다. 뭘 해도 치료가 아예 안 돼서 일이 들어와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토로했다. 결국 그는 약 5년간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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