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동진(東進)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당정 지지율이 고공 행진하면서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지방자치제도 실시 이후 처음으로 외부 인사 영입 없이 자력 승리가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야당의 텃밭인 영남 지역을 최전선화하면서 공세에 나서는 모습이다.
민주당이 특히 주목하는 곳은 국민의힘의 아성인 대구다.
1995년 민선 시장 선출 이래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줄곧 시장을 맡았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파란색 깃발을 꽂을 수도 있다는 기대가 민주당 내에서 나온다.
가장 큰 이유는 지지율이다. 한국갤럽의 대구·경북(TK) 여론조사에서 1월 둘째 주 51%를 기록했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두 달 만에 27%(27일 공개)로 반토막 난 반면 민주당은 같은 기간 24%에서 27%로 다소 상승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6선의 주호영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된 것에 반발, 가처분 신청하는 등의 혼란이 선거 때 '야당내 표 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당 지도부의 출마 요구에 사실상 호응, 30일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대구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김 전 총리는 2016년 총선에서 민주당 계열 정당 후보로는 31년 만에 대구 수성갑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당시 '지역주의 극복'의 상징으로 떠오른 바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김 전 총리가 출마하면 대구 선거에 국민적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과 중원 선거에서는 사실상 승기를 조기에 굳히면서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선거도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 여권에서 나온다.
한 여권 인사는 29일 "대구는 민주당 지지율 상승보다 국민의힘 하락 폭이 더 큰데, 투표장에 가면 유권자의 '미워도 다시 한번' 심리가 발동할 수 있어 여전히 쉽지 않다"며 "그러나 대구에서 전선을 치면 PK쪽 선거에 긍정적으로 상호 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민주당은 경남에는 친문(친문재인)계 적자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울산에는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을 탈당해 합류한 김상욱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
부산은 최근까지 해양수산부 장관을 맡았던 전재수 의원과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 간 2인 경선을 통해 붐업에 나선 상태다.
민주당은 이들 지역의 승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총력 지원에 나선 상태다.
정청래 대표는 전날까지 무박 2일로 경북 영덕에서 대게 축제 참석, 조업 체험 등을 잇따라 진행했다. 그는 앞선 18일에는 김경수 전 지사와 함께 경남 하동·진주를 훑으면서 '경남의 경제 구조 대전환'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부산 선거 지원을 위해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처리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대구도 지역 발전을 위한 파격 공약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절대다수 의석의 민주당은 이를 통해 자당 후보가 이재명 정부의 '힘 있는' 지자체장으로서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할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이 영남 공략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낙관론에 대한 경계심도 승리 기대감과 더불어 커지고 있다.
선거까지 두 달 넘게 남은 데다 소수의 일탈이 전국 판세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사전 단속에 나선 것이다.
정 대표는 지난 27일 "쉬운 선거는 없다"며 "선거에 대해 해를 끼치는 가벼운 언행이나 오버하는 말들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조치해 나가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국갤럽이 27일 공개한 여론조사는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접촉률은 41.2%, 응답률은 12.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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