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를 여행 중이던 일본인 블로거 2명이 현지 어린이들에게 돈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똥 테러를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둘은 이후 고열 증상으로 인해 병원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SNS와 온라인 등에 따르면 일본인 여행 블로거 A는 최근 인도 갠지스강 인근을 걷던 중 세 명의 소년에게 돈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소년들은 약 20루피(약 300원)를 요구했는데, A와 동료 블로거는 이를 거절했다.
그러자 소년들이 갑자기 소 배설물을 던져 두 사람의 등에 맞췄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은 온몸에 오물이 묻는 피해를 입었다.
이후 두 사람 모두 발열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고, 다음 날 미열이 있는 상태에서 이동 중 갑작스럽게 상태가 악화되며 체온이 39도까지 상승했다고 A는 밝혔다.
A와 동행한 블로거는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한 병원에 4일간 입원했다고 전했다. 그는 "소똥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거의 서 있거나 숨쉬기도 힘들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이 블로거는 입원 기간 동안 열악한 병원 환경도 지적했다. 제공된 음식은 향신료가 지나치게 강해 섭취를 포기했고, 대신 받은 초콜릿 우유는 간호사가 사용하지 않은 주사기로 저어 제공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또한 수액 주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팔이 붓는 부작용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퀴벌레가 들끓는 개인 병실에서 4일을 보냈는데, 병원비로 약 15만엔(약 140만원)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일본 네티즌들은 "끔찍하다. 테러와 다름이 없다", "인도 여행은 포기해야겠다", "병원에서 더 병을 얻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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