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무려 2500억원이 넘는 복권에 당첨되고도 절도를 저지른 남성이 체포됐다.
그가 훔친 돈은 1800만원 정도였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켄터키주에 사는 제임스 파딩(51)은 28일(현지시각) 한 주택에 침입해 현금 1만 2000달러(약 1800만원)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주택 CCTV 영상을 통해 그의 범행 장면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범행 후 검은색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지만 곧 경찰에 검거됐다.
차량 내부에서는 훔친 현금과 불법 약물이 함께 발견됐다.
이번 체포는 그가 로또에 당첨된 이후 세 번째다.
그는 지난해 4월 어머니, 여자친구와 함께 켄터키주 사상 최대 규모의 파워볼 당첨금을 수령했다.
당첨금은 1억 6730만 달러(약 2540억원)이었다. 당첨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당첨 직후 그는 플로리다에서 호텔 투숙객을 폭행하고 이를 제지하던 경찰관을 발로 찬 혐의로 체포됐으며, 이 사건에 대해 최근 유죄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보호관찰 중 무단으로 주를 벗어나 규정을 위반한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 2월에는 다른 여성에게 특정 약물을 복용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기소돼 오는 4월 법원 심리를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그는 뺑소니 혐의 등 여러 사건에 연루돼 있는 상태다.
지역 매체들에 따르면 그는 10대 시절부터 절도와 난폭 운전 등 각종 범죄를 저질러 왔으며, 지금까지 25개 이상의 교정 시설을 전전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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