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퓨처스리그를 폭격했던 상무 선수들이 전역하고 소속팀에 돌아왔다.
퓨처스리그 무대에선 더이상 보여줄게 없기에 이제 1군에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일만 남은 것 같았다.
1군과 2군의 수준차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래서 2군에서 아무리 잘해도 1군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다. 그래서 압도적 성적을 거둔 이들이 올시즌 1군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궁금증이 컸다.
지난해 상무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올린 선수를 꼽자면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LG 트윈스 이재원, KT 위즈 류현인, 두산 베어스 윤준호 등 4명을 꼽을 수 있다.
한동희는 지난해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2위), 154안타(1위), 27홈런(1위), 115타점(1위)을 올렸다. 홈런, 타점, 안타 1위에 올랐다. 큰 기대속에 제대를 했고 올해 롯데로 돌아와 시범경기서 부상으로 조금 늦게 1군에 왔으나 출발이 나쁘지는 않다.
4경기에 출전해 15타수 5안타로 타율 3할3푼3리를 기록 중. 2루타 2개와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장타율 0.467, 출루율 0.412로 OPS가 0.879를 기록해 준수하다. 아직 홈런은 없지만 연착륙을 하고 있다.
류현인은 퓨처스리그 98경기서 타율 4할1푼2리로 타격왕에 올랐었다. 출루율도 0.503으로 1위였고, 152안타로 최다안타 2위에도 오르면서 타격에 눈을 떴다. 올해 KT에 돌아와 주전 2루수에 도전하고 있는 류현인은 아직 1군 적응 중이다. 8경기 모두 출전했는데 이중 4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2타수 5안타로 타율이 2할2푼7리에 불과하다. 2루타 1개에 3타점. 볼넷을 1개 얻었고 삼진은 5개 당했다. 장타율 0.273, 출루율 0.292로 OPS가 0.565에 그친다.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할2푼9리에 26홈런(2위), 91타점(2위)을 기록했던 이재원은 LG 염경엽 감독이 풀타임을 경험시키겠다는 공언을 했었다. 하지만 아직 제대로 뛸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문보경이 허리 통증으로 인해 지명타자로 나가면서 대타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5경기에 출전해 6타수 무안타에 2볼넷을 기록 중. 4번의 삼진을 당했다. 그래도 지난 4일 키움전에선 만루에서 대타로 나와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윤준호는 퓨처스리그에서 9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1리, 11홈런, 87타점을 기록했다. 공격이 되는 포수, 양의지를 이을 차세대 두산의 주전 포수감으로 기대를 모았다.
올시즌 양의지의 백업 포수로 1군에 있다. 4경기에 출전해 6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중. 지난 4일 한화 이글스전에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좋은 수비와 함께 타격도 보여준다면 양의지의 체력 관리를 도와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퓨처스리그의 강타자들이 1군에서도 그 기량을 발휘해서 성공 신화를 쓸까. 아니면 1군의 벽이 높다는 것을 실감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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