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이서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가운데, '갱년기' 발언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열린 연극 '바냐 삼촌' 제작발표회에는 연출가 손상규와 배우 이서진, 고아성을 비롯한 출연진이 참석했다.
이날 이서진은 자신이 맡은 타이틀 롤 '바냐'에 대해 "불평 불만이 많고 화를 내는 캐릭터라 저와는 전혀 안 어울린다"며 "100% 연기로 커버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작품에 대한 소감으로 "사실 이전까지 이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없고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며 "연습을 하면서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구나'라는 걸 느꼈다. 우리가 해왔던 작업들도 이런 고전에서 많이 비롯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서진은 극 중 인물과의 공감대를 묻는 질문에 "바냐를 맡기 전부터 갱년기를 앓고 있어서 역할을 이해하는 데 크게 어렵지 않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물론 바냐가 처한 상황은 저보다 훨씬 힘들지만, 주변 관계 속에서 비슷한 인물들이 많다"며 "아주 생소한 인물을 연기한다기보다 지금 현대의 저를 제가 연기한다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출연 계기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당연히 하지 않겠다고 거절했다"며 "이후 연출가를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 나이가 적지 않다고 느껴 주변 의견을 많이 듣고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습 과정의 고충도 전했다. 이서진은 "평소 규칙적인 삶을 살아본 적이 없는데, 이번 작품은 매일 같은 루틴이 반복되는 점이 가장 힘들다"며 "너무 힘들어서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손상규 연출은 "불평은 하지만 코가 헐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해 웃음을 더했다.
연극 '바냐 삼촌'은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 '바냐 아저씨'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평생을 헌신하며 살아온 바냐와 소냐가 어느 순간 삶의 균열과 마주하며 허무와 욕망을 드러내는 이야기를 담는다. 고아성은 바냐의 조카 소냐 역을 맡아 이서진과 호흡을 맞춘다.
한편 '바냐 삼촌'은 오는 5월 7일부터 31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되며, 이서진과 고아성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선택한 연극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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